삶의 마지막 시기 의료(돌봄)는 연명이 아닌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함
※ 기사. https://medicalxpress.com/news/2019-02-end-of-life-focus-quality-life-prolonging.html
참고문헌: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hex.12860
연구팀은 중증 또는 회복할 수 없는 질환으로 인하여 말기상태이거나 그러한 환자를 돌보는 노인 24명을 면담하여 삶의 마지막 시기 돌봄 욕구가 충족되고 있는지를 확인함. 면담결과 7가지 테마를 도출함. 가장 우선하는 것은 환자의 소망을 알고 지켜주는 것이었음.
① 가장 중요한 삶의 질 : 삶의 질이 좋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며, 불편한 존재로서의 연장은 목표가 아님. 삶의 마지막 시기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삶의 질에 대한 신속한 합의인데, 환자한테 삶의 질이 어떤 의미이냐가 매우 중요함. 다만 환자의 연령이 낮은 경우에는 치료에 대한 희망도 중요한 고려사항임.
② 통제감에 대한 열망 : 삶의 질이 좋다는 것은 개인이 통제권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개인적인 기준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음. 활동을 통해 즐길 수 있고, 열망하는 것을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개념화됨. 통제력 상실은 삶의 질과 존엄성을 잃은 것으로 인식됨.
③ 보류된 삶을 사는 것 :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환자를 위해 본인의 삶을 보류시키고, 환자를 돌보기 위해 재정적, 직업적, 개인적인 타협을 하는 것이라고 밝힘. 가족구성원 간 돌봄 책임을 균일하게 나누지 않아 가족 간의 긴장이 고조되기도 하고, 역할에 합의하기도 했다고 함.
④ 보건시스템 지원 필요성 : 환자들은 진료예약, 여러 기관 방문, 이동 및 교통비 문제를 어려워함. 환자를 돌보는 것을 배우는 과정은 육체적, 정서적으로 힘든 일이며, 이용할만한 서비스를 알아보고 접근하는 것도 어렵다고 함. 연구대상자의 대부분이 더 큰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함.
⑤ 집에 있는 것에 대한 선호 : 연구대상자들은 집에 가능한 오랫동안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바람직하다는데 동의함. 다만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집에 있을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함. 집에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기반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힘.
⑥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 임박한 죽음에 대하여 공개하고, 환자와 가족과 의료진 간에 정직함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하지만 연구대상자들은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논의 자체가 너무 늦고 내용도 풍부하지 않아서 환자의 소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함.
⑦ 유능하고 사려 깊은 보건의료전문직을 상대하는 것 : 연구대상자들은 상담과 환자 중심 돌봄이 중요하다고 밝힘. 동정심이 많고, 존경스럽고, 환자의 존엄성을 보장해주는 보건의료전문직들이 연구대상자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