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이식 임상시험 첫 사망사건에 대하여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논문 게재
※ 기사. https://www.statnews.com/2019/10/30/details-first-death-fecal-transplant/
참고문헌1 :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910437?query=featured_home
참고문헌2: http://www.nibp.kr/xe/news2/144453
올해 희귀한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73세 남성 환자가 대변이식물 내 약제내성세균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됨. 환자가 사망한 후 검사한 결과 기증자의 대변에 희귀한 유형인 대장균이 들어있었다고 함. FDA는 웹사이트에 국가 차원의 경보를 발령하고, FDA의 감독 하에 대변이식연구에 대하여 추가적인 선별검사를 수행할 것을 의무화함.
연구진은 보존된 검체와 영향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혈액검체를 검사함. 검사결과 각 환자의 혈액과 캡슐에서 발견된 세균은 유사한 유전적인 구조이며, 유사한 항생제에 내성이 있었음. 이 세균은 환자의 이식 전 대변검체에는 없었음.
대변캡슐에서 발견된 특정 유형의 세균은 일반적인 인구집단에게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임. 이렇게 희귀한데도 ESBL-producing E. coli는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DC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12개의 세균 중 하나임.
<논문에 제시된 두 환자의 사례>
① 사망사건(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720392)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기 위하여 입원한 환자(73세)는 이식편대숙주질환(graft-versus-host disease)로 여러 가지 약물치료를 받음. 환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전후에 대변미생물이식 경구캡슐을 선제적으로 투여하기 위하여 2상 임상시험에 등록함. 조혈모세포 이식 전에 이틀에 걸쳐 캡슐 15개를 복용함. 조혈모세포 주입 후 5일째(마지막 캡슐 투여 후 8일째)에 발열(39.7℃), 오한, 의식수준 변화 등이 나타남. 혈액배양검사를 하고, 열성 호중구감소증에 대하여 항생제(cefepime) 투여를 시작함. 당일 저녁에 저산소증과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중환자실로 옮기고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적용함. 혈액배양검사결과 그람음성균이 확인됨. 다른 항생제(meropenem)로 변경하고 최대한 조치를 취했지만, 환자의 상태는 악화되었고, 이틀 후 중증 패혈증으로 사망함. 혈액배양검사의 최종 결과는 ESBL-producing E. coli였음.
② 중대한 부작용 사건(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420482) C형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69세)는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점수가 높아지면서 질환이 악화되자 대변미생물이식 공개임상시험에 등록하여 간성뇌증을 치료하고자 함. 2019년 3월과 4월에 캡슐 15개를 5주 동안 5차례 받음. 환자는 마지막 투여일로부터 17일 후에 열이 나고 기침을 했으며, 흉부방사선촬영 후 폐렴에 대한 항생제(levofloxacin)를 투여함. 혈액배양검사 결과 그람음성균이 발견되어, 다른 항생제로(piperacillin-tazobactam) 변경함. 이후 그람음성균은 ESBL-producing E. coli로 확인됨. 이에 따라 다른 계열의 항생제(carbapenem)로 전환하자 상태가 차츰 안정을 찾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