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백신임상시험을 아프리카에서 동의 없이 수행한 혐의가 제기됨
※ 기사. https://gizmodo.com/who-accused-of-conducting-vaccine-trial-without-partici-1841939166
☞ BMJ 원고 : https://www.bmj.com/content/368/bmj.m734
BMJ 부편집장인 저자(Peter Doshi)는 문제의 Mosquirix 말라리아백신 임상시험이 현재 말라위, 가나, 케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72만여명의 어린이를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함.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WHO가 참여자들로부터 충분한 정보에 의한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함. 말라리아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연구의 일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부모에게 접종 전에 알려진 안전문제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로 주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함.
Mosquirix는 말라리아에 대하여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은 백신으로, 예비 결과는 대부분 긍정적이었지만 심각한 안전문제도 부상함. 특히 뇌수막염 발병률은 접종받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10배 높았음. 게다가 높은 비율의 대뇌말라리아(기생충에 감염된 혈구가 뇌로 향하는 가는 혈관을 막은 경우)와 여자 어린이의 사망 위험이 두 배 높아지는 위험과도 연관이 있었음.
WHO는 이 작업을 ‘연구활동’이 아닌 ‘시범도입’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고 밝힘. 이에 대해 Weijer는 WHO의 시범도입이 윤리적인 설계와 집단무작위시험 수행에 관한 오타와 성명서를 위반한 것이라며 특수한 상황에서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의의 면제를 고려할 수 있지만, 약물이나 백신을 투여하는 집단임상시험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함.
임상시험에 관한 WHO의 질의응답문서
☞ 질의응답 : https://www.who.int/malaria/media/malaria-vaccine-implementation-qa/en/
☞ 말라리아 사망 통계 : https://www.who.int/gho/malaria/epidemic/death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