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harm)를 무시할 수 없음
※ 기사. We Can't Ignore the Harms of Social Distancing
https://www.medscape.com/viewarticle/929765
필자는 불확실성이 만연해있는 동안 어려운 질문을 피하고 있는 것이 걱정됨. 저는 음치(tone-deaf)가 되지 않으려고 분투하겠지만, 우리는 암이나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논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와 관련된 어려운 질문을 다뤄야 함.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음. 잠재적인 해가 아니라 실제 해임. 경제가 사람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해는 완곡한 표현임.
저는 환자들에게 실직 때문에 약을 끊게 함. 제가 이를 공개적으로 진술할 때, 일부는 저의 진술을 미국 보건의료가 부당하다(unjust)는 사실(fact)로 논박함. 그 사실은 진실(true)이지만 전제로부터 이끌어내는 결론(sequitur)은 아님.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보건의료시스템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에서 살고 있음.
사전인쇄 형태인 최근 논문은 감염병 대유행 동안 영국(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미국 뉴욕주에서 관찰된 초과 사망의 상당한 비율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임을 나타낼 수도 있음을 암시함. 연구팀은 2020년 4월 16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건수와 공식 보고된 사망률을 최근 3년 동안의 평균치와 비교하여 분석함. 그 결과 관찰된 사망률 증가는 스코틀랜드에서 +27%,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35%, 네덜란드에서 +60%, 뉴욕주에서 +26%였음. 이러한 사망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43%, 네덜란드에서 49%, 뉴욕주에서 30%밖에 되지 않았고, 많은 초과 사망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이었음.
☞ 논문 : 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0.04.21.20073114v2
코로나바이러스가 소수민족(minorities)과 취약계층(the disadvantaged)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이 드러났지만, 이 같은 집단이 우리의 개입에 의하여 불균형적으로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도 진실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하여 보건의료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다 보니, 정상적인 임상활동은 차질을 빚고 있음. 병원을 폐쇄하고, 코로나19 이외의 질환 치료를 줄이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부유한 사람보다 더 위협함. 취약계층 환자들의 warfarin(혈전방지제) 관리는 큰 도전이었음.
저는 사회적 불평등(societal inequities)에 대하여 쉬운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의사결정자들이 직업의 호화로움(luxury)과 집에서 일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은 사회에 참여하는 지식인들(public intellectuals)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it does no favors to). 우리의 공적인 개입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듦. Raj Chetty와 동료들은 낮은 재산 수준과 짧은 수명이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줌.
☞ Raj Chetty 연구팀의 저널(JAMA) :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article-abstract/2513561
저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의견은 이 바이러스를 처리하는 시각표(timeline)와 종료지점(endpoints)임. 스웨덴을 예로 들겠음. 많은 사람들이 더 온건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하여 말을 함. 강력한 개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곡선이 북유럽 이웃나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함.
그러한 생각의 문제는 그것이 코로나19 개입의 시각표와 종료지점 모두를 착각하게 만든다(belies)는 것임. 이 바이러스는 (수년 동안 국경을 폐쇄하기를 원하지 않는 한) 박멸되지(eradicate) 않을 것임. SARS-CoV-2는 확산될 것이며, 사람들을 죽일 것임. 그러나 우리의 개입도 마찬가지임.
덜 제한적인 정책과 주의 깊은 공중보건감시는 취약계층을 희생시키려는 생각과 동일하지 않음. 더 정확히 말하면 그들은 코로나19가 원인이거나 코로나19가 원인이 아닌 사망률 모두의 이분법적이지 않은(nondichotomous) 지속적인 성질의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함.
코로나19는 사망 원인 중 하나일 뿐이며, 앞으로 2년 동안 코로나19가 원인이 아닌 사망 건수가 훨씬 더 많을 것임. 그렇기 때문이 이 실험의 종료지점은 내년이나 내후년의 여름일 것임. 그리고 종료지점에서는 코로나19가 원인인 사망 건수만 집계하고, 모든 사망 건수로는 집계하지 말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