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으로의 안내원인 조산사들(Doulas), 죽음에 대한 지원에서 사명을 발견함 [1월 27일]
〇 메리 힐번은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파트너의 최근 몇 개월 동안 죽음조산사인 디에나 코크란(전 호스피스간호사)의 도움을 받음. 힐번은
“그녀는 아주 멋진 선물이었다”라고 밝힘. 디에나 코크란은 호스피스・가정집・요양원을 방문하며 돌봄제공자 선택, 유언이나 사전의료
지시서와 같은 서류 작성 등을 돕고, 가족회의를 열고 사후 요구를 처리하고 있음.
조산사(doula)란 단어는 그리스에서 “도와주는 여성”이라는 의미로, 출산을 보조하는 사람과 관련됨. 하지만 점차 조산사는 남겨진
사람들을 더 잘 살도록 돕는 사람을 의미함. 이 개념은 완전히 새롭지는 않음. 호스피스는 오랫동안 죽음의 침상 곁에서 함께 하는 “간호
자원봉사자”였지만, 지금은 개념이 그 이상으로 확장됨. 죽음조산사는 연방이나 주 차원의 인증기구가 없기 때문에 현재 산출된 통계도
없음. 그러한 직무에 대한 단일한 명칭이나 기술도 없음. 주로 하는 일은 환자를 매주 방문하거나, 서류를 관리하거나, 환자와 함께 거주
하거나, 장례 절차를 보조하는 것 등임.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령자들이 거의 통제할 수 없는 삶의 시기에 대한 통제를 늘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조산사를 고용하고
교육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동의함. 그들은 “문제는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직면하고, 발생한 후 대처해야
할 지를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함.
프랭크 오스타세스키(임종기 전문가 프로그램 운영자)는 “우리 대부분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그의 방에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힘. 로라 사바(죽음조산사 교육프로그램 Momdoulary 설립자)는 “조산사는 죽음에
대하여 편안하게 느끼며, 우리는 죽음을 다루는 틀을 제공하고 대화할 여유를 갖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밝힘. 강의에서는 임종기 선택지를
탐색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 가족들이 관을 선택하는 것을 돕는 것 등의 주제를 다룸.
모두가 직업을 구하기 위해 임종기 조산사가 되는데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님. 마라 알트만(작가)은 맨하탄 비영리 조산사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함. 그 프로그램 내 자원봉사자들은 죽음을 앞둔 사람을 매주 방문하고 있음. 그녀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 죽음을
인정하는 것을 돕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힘. 블랙잭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을 말함. 빌
키팅 자원봉사자(은퇴한 법인 고문 변호사)도 “뇌졸중으로 죽음을 앞둔 남성이 원하는 것은 함께 앉아서 수다를 떠는 것이며, 그 이상
원하는 것은 없다”고 밝힘.
에이미 레빈(맨하탄 비영리 조산사프로그램 사회복지사)은 매년 100장의 신청서를 받고, 최대 15명까지 교육하고 있음. 모든 사람
이 자원봉사자에 대해 옳은 이유로 기대를 걸지는 않기 때문임. 그녀는 최근 누군가를 잃은 사람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밝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처럼 죽음을 목격함으로써 철학적 통찰력을 얻고자 기대하는 사람도 실망할 것이라고 말함.
자원봉사자인 알트만은 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다시 조산사처럼 다른 사람을 도울 계획임. 그녀는 “한 사람과의 관계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지는 않았지만, 그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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