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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외과 의사들이 사망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의 심장을 부활시킴(Revive) [9월 3일]

장기 및 인체조직

등록일  2015.09.03

조회수  745

이식외과 의사들이 사망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의 심장을 소생시키는(reanimate)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함.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서임.


상자 속의 심장(heart-in-a-box)’ 기기는 산소공급, 무균실,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 등으로 구성된 바퀴달린 수레임. 의사들은 이 기기가 심장이 체외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하고, 기증자의 심장기능을 회복하게 한다고 밝힘. 영국과 호주에서 사망한 환자의 심장이 성공적으로 이식되는데 이 기기가 이용됨. 기존에 심장이식은 뇌사 기증자에게서만 진행되었음. 신체가 건강할 때 심장을 적출할 수 있기 때문임.


이 기기는 25만달러(한화 약 29715만원)이며, 미국에서 허가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음. 기증되는 심장의 수를 15-30%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미국의 연간 심장이식건수는 약 2400건이며, 이 수치는 20년 동안 변화가 없음.


란셋(the Lancet) 저널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New South Wales)의 성빈센트병원(St. Vincent’s Hospital)3건의 사례가 실림. 3건 모두 기증자의 심장이 멈춘 후 심장을 적출할 때까지 2분 정도를 기다렸음. 20분 이내에 심장을 기기에 연결했고, 심장은 산소화된 혈액과 전해질을 공급받은 후 박동하기 시작함. 외과의사들은 이 기계가 없었다면 이식수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힘. 심장이 정상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혈액 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임.


이식외과 의사들은 사망을 두 가지 종류로 분류함. 뇌사, 심장박동과 혈류의 중지임. 후자는 순환기 사망이라고 불림. 혈류가 멈추면 사람의 심장은 산소결핍상태가 되며, 근육세포는 이미 죽어있음. 체온에서 허혈성 손상이 급속히 진행됨. 이것이 바로 심장외과 의사가 뇌사기증자의 심장을 선호하는 이유임. 뇌사기증자의 심장은 체외에서 냉각되어 멈추며, 4에서 적출 및 운반됨. 낮은 온도는 조직의 대사율을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식대기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음. 이식되는 거의 모든 장기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보존됨.


상자 속의 심장기기는 장기를 따뜻하게, 기능을 유지한 상태로 운반할 수 있음. 최근 연구에서는 영양분을 공급받는 경우 12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 따뜻하게 하는 것은 조직의 대사를 활성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함. 이러한 기기가 발전하면 사망기증자 장기이식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영국에서는 연 180건의 심장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3분의 1(또는 약 50)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영국 파프워스병원(Papworth hospital)의 기증자에는 교통사고 피해자, 자살시도자 등이 포함되어 있음. 기증자들은 중증의 뇌손상을 입었지만, 뇌사는 아니었음. 이러한 환자들은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며, 전부는 아니지만, 가족들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하면 바로 사망함. 기증자의 심장이 멈췄을 때의 윤리적 딜레마는 외과의사가 장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달려들기(swooping) 전까지 어느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지임. 미국의 기준은 5분이지만, 콜로라도주(Colorado) 외과의사는 2008년에 뇌에 손상을 입은 신생아의 장기를 적출할 때까지 75초만 기다렸다고 함.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의료윤리학자인 로버트 트루오그(Robert Truog)는 이 기증자들이 정말 사망했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던짐. 다른 사람의 몸 안에서는 그 심장의 박동이 다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임. “다른 신체에서 순환기능이 복구된 경우 그것을 비가역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물으며 우리는 그 장기를 이식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다고 밝힘. “나의 주장은 기증자들은 사망하지 않았지만, 그건 기증자와 가족들이 동의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함. “그들은 죽어가고 있고, 그들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 것이라면서 질문은 그들이 해를 입는 지이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함.


파프워스병원은 새롭고, 더 과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 한 외과의사는 상자 속의 심장기기와 관련된 8건 중 사망한 환자의 체내에서 심장박동이 다시 시작된 것은 7건이었다고 함. 순환기계가 중지된 후 의료진은 5분을 기다렸고, 즉시 뇌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했고(clamped off), 기증자의 심장을 적출하지 않은 채 심장박동이 다시 시작되게 함.


이 방법은 뇌사한 심장이 뛰는기증자를 순환기 사망으로 효과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함. 심장뿐만 아니라 신장, 간도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함. 기증자의 체내에서 박동하는 것을 확인한 후 심장이 적출되며, ‘상자 속의 심장기기로 옮겨진다고 함.


이 의료진의 결과는 게재된 적이 없음. 이식을 받은 8명 환자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함. 한 환자는 인적사항이 공개됨. 후사인 울루칸(Huseyin Ulucan)60세로 런던에 살고 있음.


기사: http://www.technologyreview.com/news/540861/transplant-surgeons-revive-hearts-after-death/

저널: http://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15)60038-1/abstract

후사인 울루칸 사례 관련 연구원 327일자 해외언론동향: http://www.nibp.kr/xe/news2/3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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