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전체(Genome)검사 가격이 곧 250달러까지 떨어질 전망임 [9월 23일]
〇 유전학자인 크레그 벤터(Craig Venter)가 설립한 회사가 남아프리카지역 보험사의 고객들에게 전체 진유전체(exome) 염기서열분석(sequencing) 서비스를 획기적인 저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함.
벤터의 회사인 인간장수주식회사(Human Longevity Inc)는 남아프리카와 영국의 디스커버리 보험사(Discovery Ltd)의 고객들에게 이 검사를 250달러(한화 약 30만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힘. 벤터는 미국 정부가 15년 전 인간유전체지도를 10만달러(한화 약 1억1875만원)의 비용으로 만들 때 참여했던 사람으로, 각 전체 진유전체 당 250달러 선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염기서열분석기술을 폭넓은 인구집단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힘.
벤터의 회사와 디스커버리 보험사와의 다년간의 거래로, 보험사의 고객들은 저가에 전체 진유전체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엑손(exons)’이라고 알려진 DNA의 단백질 생성 분절(protein-making segments)을 확인하는 검사임. 유전체의 2%를 대표하며, 질병을 야기하는 돌연변이의 85%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함. 이와 더불어 고객들은 암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함. 재정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음.
최근까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분석(개인의 2만500개 유전자의 지도)은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쌌으며, 5년 전까지만 해도 2만달러(한화 약 2376만원)가 들었음. 작년에는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의 평균 가격이 1500달러(한화 약 178만원)로 떨어짐. 전체 진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비용은 400~1500달러(한화 약 48~178만원) 선이며, 결과를 분석하는데 추가비용이 발생함.
디스커버리 보험사에서는 진유전체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행동건강관리(behavioral wellne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할 예정임. 프로그램은 고객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수단(tools)과 인센티브를 제공함. 진유전체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들은 특정 질환에 대한 위험과 그 위험을 수정하기 위한 가능한 전략 등을 구체화한 종합적인 결과를 보고받을 것임. 보험사는 결과를 의사 및 유전상담사(genetic counselors) 네트워크를 통하여 고객들에게 보고할 계획임.
벤터의 회사는 익명화된(de-identified) 정보를 보험사로부터 받고, 유전정보 및 건강정보 자료실(library)을 구축하는데 이용할 계획임. 이러한 자료는 제약회사에서 매우 높이 평가받을 것으로 보임.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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