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낙태 요청 급증, 단지 두려움을 근거로 낙태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1월 24일]
2015년 지카바이러스 발생 이후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정부와 보건 단체는 여성들에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초래되는 선천적 결함과 질병 연관성에 근거하여 그 위험성과 임신에 대한 경고를 지속해 옴.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러 라틴아메리카의 피해 국가에서 낙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가한 낙태요청율은 실제 지카 전염 발생률이 아닌 국가적으로 임신에 대한 경고가 더 많았던 지역에 비례하였다고 분석함.
많은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의료비가 들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임신하는 것을 두려워함.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이 발생시키는 질병에 대한 위험만큼 실제 소두증을 가진 아이를 출생할 확률에 대한 과학적 사실은 알려지지 않음. 또한 많은 임산부들은 감염 테스트도 받지 않은채, 단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와 가능성으로 낙태를 요청하고 있음. 이것은 모든 임신이 중대한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하는 광범위한 국가적 경고로 인한 두려움에서 기인함.
임산부가 임신1기에 지카에 노출되었을 경우 감염된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0.88~13.2 %이지만, 임신2기 혹은 3기에 감염되면 위험은 거의 없음. 실제 브라질의 경우 지카에 대한 우려로 발생한 628건의 낙태 요청 가운데 545~623건의 소아는 소두증이 없는 상태에서 태어난 반면, 영향을 받은 아동은 6 ~ 83 명에 불과함.
지카 위험에 직면한 여성들을 돕는 정부와 기구들은 신중하게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함. 해충방지제, 모기장, 긴소매 상하의 착용과 같이 지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일상적 조치에 대한 최신 정보제공은 공포에 바탕한 임신 경고보다 소두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음.
※ 연구 개요
이 연구는 2010년 1월 1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 네덜란드 WoW웹 사이트(텔레메디슨 비정부기구, Women on Web)에 낙태가 금지되어 있는 라틴 아메리카인들이 제출한 낙태 요청서를 검토함. 이 기구는 우편을 통해 임신 9주째 낙태를 유도할 수 있는 약을 제공함. 연구자들은 2015년 11월 17일 미주보건기구(W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브라질 북동부의 소두증 증세"에 대한 경계 경고 전후의 낙태요청을 비교하고, 국가를 세 그룹으로 나눔. 지카 감염 두 그룹을 국가적 임신 경고 유무로 나누고, 세 번깨 그룹은 지카 감염이 없는 곳으로 함. 지카 감염이 없는 곳에서도 낙태 요청은 증가하지만(두 배), 임신이 이슈화 된 지역에서는 증가세가 확연히 드러남.(브라질, 에콰도르는 35~94%) 연구자들은 많은 여성들이 지역의 불법 낙태 제공자를 이용할 수있으므로 이 수치를 실제 낙태 수요로 볼 수는 없는 한계가 있다고 함.
Zika Is Driving Up Demand for Abortion. Here’s Why It Shouldn’t.
(The Washington Post) – Many women are understandably frightened at the prospect of having a child with significant disabilities, who may require ongoing — and costly — medical care. But there’s a problem with the level of alarm raised by various organizations’ Zika warnings to pregnant women. The latest data on the rate of microcephaly from Zika suggest that abortion demand driven by fear is greatly outpacing the actual risk of birth defects.
기사:
사진:
- 첨부파일
- 이미지 11.24..png (164.2KB / 다운로드 98)
- 한글 생명윤리 관련 해외언론동향(11월24일).hwp (32.0KB / 다운로드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