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 2014-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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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로 모든 국민이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안전'이라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정부차원에서도 국가혁신을 통해서 더 이상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 이후로도 여러 건의 지하철 사고, 고양시 시외버스 종합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국민들은 불안감에 빠져있습니다. 아직 정부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중요정책이나 조직개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사태 이후 4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안전과 관련한 현행 법제도, 공직자 및 업무종사자들의 직무윤리,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반인들의 안전윤리 등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오는 8월 28일 이와 관련하여 "안전과 생명윤리"라는 제목으로 포럼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 포럼에서는 법학, 의학,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안전과 관련된 현행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활발한 토론으로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2014년 8월 21일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 소장 장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