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3월 12일]
□ 신생아 에이즈 완치 두 번째 사례 보고...더 가까워진 에이즈 정복
〇 영국 BBC는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러스·기회감염 학회’에서 캘리포니아 롱비치 밀러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작년 4월 태어난 지 4시간 된 신생아에 항(抗)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해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에이즈 음성반응을 확
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전함. 이 치료 기법은 지난해 3월 미국 미시시피대 의료팀이 처음 신생아 에이즈 완치
사례를 보고했을 때 밝힌 방법으로, 아직 인체 조직이 완벽히 자리잡지 않은 신생아 상태에서 에이즈 바이러스를 무력화시
키는 원리임. 이번에 두 번째 완치 사례를 보고한 밀러어린이병원은 앞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 50명
을 대상으로 같은 치료 방법을 사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http://news.zum.com/articles/12135016
□ 인천성모병원,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〇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혈관외과 김상동 교수와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팀은 지난달 혈액 형이 맞지 않은 신
장 공여자와 수여자가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음.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여자간에 혈액형이 다르면 수여자 체내에 있
는 혈액형 항체가 이식된 신장을 공격해 심각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나 교수팀은 혈액형이 B형인 부인(55)의 신장
을 혈액형 A형의 만성신부전증 남편(58)에게 이식하였으며 환자는 현재까지 신장이식 거부반응과 합병증 없이 건강을 유
지하고 있다고 전함.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는 “유전자적으로 남이나 다름 없는 부부 사이에서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이 가능한 것을 보여줬다”고 말함.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214
□ 페이스북 장기매매 성행, 충격!
〇 선데이포스트의 한 기자가 페이스북에 장기기증자를 찾는 광고를 올리자 일주일도 안되어 인도,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
을 가진 11명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았으며 한 남성은 장기를 제공하는 대신 한화로 오천만원이 넘는 돈을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음. 한국,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장기를 사고 파는 것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기증
에 대한 높은 수요가 공급으로 채워지지 않고 있어 불법적 장기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페이스북은 2012년 페
이스북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장기 기증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장기 기증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불법적인 장기
거래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도덕적, 법적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http://khnews.kheraldm.com/view.php?ud=20140311001575&md=20140312101003_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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