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8월 4일]
□ 인공지능, 공정하지 않았다간 큰 코 다친다
인간의 편향이 만연한 사회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학습시키면(머신러닝), 차별적 판단을 지속할 수 있음. 한국에서도 일부 포털의 인공지능 기반 기사선별·배치알고리즘을 놓고 편향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윤리와 투명성 논란이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을 내놨지만, 추상적이란 평가가 많음.
기사 : http://www.hani.co.kr/arti/science/technology/956206.html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을 다룬 2019년 11월 19일자 일일언론동향 : http://www.nibp.kr/xe/board2_3/156028
□ "코로나19 백신 확보 전쟁 … 의료진, 건강 취약 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 포럼에서는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 필요성과 더불어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과거 신종플루 백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본다면 의료진 등 사회적 안전망을 유지하는 그룹, 건강 취약계층이 먼저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함.
기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3/2020080300849.html
□ "비대면 의료 확대, 수가·원칙 논의 후 원격모니터링부터"
의료계가 비대면 진료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의정 갈등이 깊이지는 와중에 과학기술계도 비대면 진료 시행 전 관련 수가 및 안전장치 강화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비대면 시대, 비대면 의료 국내외 현황과 발전방향'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비대면 의료는 원격의료를 포함하지만 그보다 많은 의료 형태를 포함할 수 있는 개념으로, 아직 합의된 정의나 범위가 없음.
기사 :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60831&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이슈페이퍼 : https://www.kistep.re.kr/c3/sub3.jsp?brdType=R&bbIdx=14001
□ 빈혈, "인공지능으로 진단한다" … 심전도 빅데이터 분석
빈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이 넘음. 국내 연구팀은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술로 분석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빈혈의 진단과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냄.
기사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19206625863712&mediaCodeNo=257&OutLnkChk=Y
저널(Open Access) :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dig/article/PIIS2589-7500(20)30108-4/fulltext
□ 삶의 질 정보로 폐암 생존 예측한다
국내 연구팀이 폐암 치료 후 암 생존자들의 생활 습관 및 삶의 질 정보를 활용하여 머신러닝 기반의 사망예측 모델을 개발, 이를 통해 5년 후 암 생존자의 사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힘. 기존의 잘 알려져 있는 예후 요인인 연령, 성별, 종양의 특성 등만 활용한 모델(정확도 최대 71.3%)보다 삶의 질 및 생활습관 정보를 추가했을 때 훨씬 더 정확했다고 함(최대 94.8%).
기사 :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008040037
저널(Open Access)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0-67604-3
□ 혈액암 조혈모세포이식, 삶의 질 차원에서 치료해야
그동안 골수이식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증상과 정신·사회적인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낮게 취급됨. 이 가운데 동종 조혈세포 이식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삶의 질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결과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의 80.6%가 '피로감'을 호소했고 두통, 불면증, 안구통증, 입마름 등의 증상이 흔하게 관찰됨.
기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803_0001116765&cID=10814&pID=10800
저널 :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520-020-05572-0
□ 의료기기 산업, “우수한 임상데이터 확보, 부작용 피해보상 중요”
2018년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6조8179억원 규모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세를 보임. 하지만 수입점유율이 62.8%로 높은 편임. 국회입법조사처 김은진 입법조사관은 '의료기기 산업·정책 현황과 향후 과제'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향후 방향으로 국산화 노력, 혁신의료기기, 안전성을 위한 제도정비를 언급함.
기사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1&nid=247368
보도자료(이슈와 논점 원고) : https://www.assembly.go.kr/assm/notification/news/news01/bodo/bodoView.do?bbs_id=ANCPUBINFO_05&bbs_num=49341&no=7055
□ 작년 의약품 시장 5.2% 성장 … 유전자재조합약 1조 돌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4조31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고 3일 밝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함. 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2018년(2조2,309억원) 대비 16.6% 증가함.
기사 :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443
□ 데이터로 하는 비즈니스는 어떤 게 있을까
최근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행사에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류재준 이사는 “클라우드는 웹서비스 중심에서 데이터 백업, 빅데이터 구축‧분석 쪽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의료영역에서는 의료법이 클라우드를 허용하고 있는데도 워낙 민감한 정보라 보수적으로 다루는 편”이라고 내다봄.
기사 : https://zdnet.co.kr/view/?no=20200803180846
□ 암 전이 막는 항암요법·나노 입자 결합 기술 ... '인류 삶 바꿀 난제' 연구 시작한다
연구자가 직접 발굴한 과학계의 난제를 과학과 공학을 융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난제도전융합연구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됨. 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작은 소재 입자를 제어해 이들이 스스로 결합‧성장해 기계가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암의 전이과정을 설명할 새로운 이론으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전이를 막는 조절기술과 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임. 4년 반 동안 총 90억 원이 지원됨.
기사 :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38607
□ 4기 상급종병 지정, 순천향서울 등 51개 병원 '도전장'
4기 상급종합병원(2021년∼2023년) 지정평가에 전국에서 모두 51개 병원이 신청서를 냄. 신규 신청기관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보훈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릉아산병원, 건양대병원, 삼성창원병원임. 권역별 지정 규모는 11월 경 확정될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병상 수'에 따름.
기사 :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638
보도자료 :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8841
□ 인공지능 스피커, 비대면 복지서비스로 사람 살렸다
지난 7월 28일 경남에서 홀로 살고 있는 A씨(82세)를 구한 것은 AI(인공지능) 스피커였음.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은 취약계층의 정서 케어와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됨. 이외에도 주말‧야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이송 및 입원시킨 사례가 6건, 낙상 등으로 119를 통해 응급처치한 사례가 2건, ‘자살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 긴급출동한 사례가 1건임.
기사 : http://www.bab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