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0월 23일]
□ 기형아 출산 유발 ‘나쁜 혈액’ 올해도 124건 사용
〇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철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대한적십자사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기형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혈
액’이 올해만 124건이나 수혈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음. 헌혈금지약물을 먹은 사람들의 혈액이 수혈 등에 사용된 건수는
2010년 376건, 2011년 369건, 2012년 487건, 2013년 302건, 올해 9월까지 124건이었음. 이들의 혈액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헌혈이 이뤄지기 전 헌혈자에게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한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방부로부터 금지약물 처방 정보를 대한적십자사
가 제공받아 재확인하는 작업을 벌임. 하지만 혈액이 수혈에 사용된 후에 심평원의 자료가 전달돼 잘못된 혈액이 투여된 것을 뒤늦게 확
인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으며 잘못 사용된 혈액의 사후 추적도 이뤄지지 않고 있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헌혈금지약물에서 비롯한
혈액의 양은 소량에 그치는 등의 이유로 추적 관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안 의원은 “헌혈 전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확인 절차와 심평
원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230600015&code=940601
□ 한센인 ‘강제 낙태·단종 피해’…항소심도 국가배상 책임 인정
〇 광주고법 민사2부(재판장 서태환)는 22일 한센병에 걸렸다가 완치된 한센인 회복자 강아무개(78)씨 등 19명이 “단종·낙태를 당해
고통을 겪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 양쪽의 항소를 기각했음. 이번 판결은 한센인에게 자행
된 반인륜적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던 1심 판결의 취지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는 데 의미
가 있음.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60998.html
□ 병원성·항생제 내성 유전자 DB 개발 <생명연>
〇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합성연구센터 윤성호 박사 연구팀이 병원균 내 병원성 및 항생제 내성 유전인자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
한 'PAIDB 2.0'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음. 미생물 유전체 안 특정 유전자들이 포함하는 병원성 및 항생제 내성 유전자군은 다른 균주로 확
산할 경우 신·변종 병원균을 만들어 내 감염병, 동식물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항생제 내성 유전자군의 병원균으로의 전파는 강력
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출현시킴. 연구팀은 기존에 알려진 1천331개의 병원성 유전자섬과 108개의 내성 유전자섬을 조
사하고, 2천673종의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함으로써 1천596개의 병원성 유전자군과 210개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군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
음. 윤성호 박사는 2006년 병원균의 병원성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PAIDB'를 처음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항생제 내성 유전자군의
정보를 추가해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PAIDB 2.0'을 공개했음. 연구 성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 온라인판 전날
자에 공개됐으며, 내년 1월 정식논문으로 실릴 예정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720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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