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2월 3일]
□ "의사윤리지침, 고착되다 못해 화석화 됐다"
〇 김옥주 서울의대 교수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e-newsletter> 11월호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의사윤리지침의 현황과 개선방향'이라
는 글을 통해 "의사윤리지침은 국제적 보편성과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개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음. 김 교수는 "의사윤리지침은
의학과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의사들이 계속 진화·발전시켜야 할 문서임에도 우리나라 의사윤리지침은 2006년에 개정된 이래 그대
로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음. 또한 "의사윤리지침은 우리나라 의사 모두의 윤리지침이므로 의협 뿐 아니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
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여러 관련 단체에서 검토되고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며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윤리지침이 될 수 있
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음.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545
□ 혼전 임신,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나?
〇 2일 모바일 기반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20∼30대 미혼남녀 1만 6448명을 대상으로 자녀 계획과 혼전 임신 공개 범위
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음. 우선 ‘내가 원하는 미래의 자녀 계획’의 설문에 남녀 모두 1위(남 33%, 여 29%)로 1남 1
녀(쌍둥이 제외)를 선택했음. 또한 ‘결혼을 약속한 사이의 혼전 임신,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나?’에 대한 설문에는 남성의 37%가
‘결혼할 사이니 모두에게 알려도 상관없다’로 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38%가 ‘가족 외에는 비밀로 한다’를 1위로 선택해 큰 의
견 차이를 보였음.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277
□ 결혼하면 좋은 점 극과극?··한국 "정신적 의지"vs 일본 "자녀 출산"
〇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신호에 실린 '한국과 일본 미혼인구의 결혼 및 자녀양육에 대한 태
도' 보고서(조성호 인구연구센터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결혼의 이점에 대해 한국 미혼 남녀는 '정신적 의지'를, 일본 미혼 남녀는
'자녀 출산'을 최고로 가치로 꼽았음. 보고서는 일본 정부의 '출생동향 기본조사'(2010년)와 한국 보사연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국민인식조사'(2013년)의 결과를 통해 양국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비교했음. 보고서는 "일본 남성의 소극적인 태도는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안정을 지향하는 소비 패턴이 이성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경제 성장 둔화로 이성 교
제나 결혼에 대한 태도가 일본과 유사하게 소극적인 태도로 변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412030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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