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21일]
□ 영국표준연구소, 로봇윤리 가이드라인 발표
〇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표준연구소(BSI:British Standards Institute)'는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에서 한발 더 나아가 로봇의 윤리 문제를 다룬 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음. 로봇과 로보틱스 디바이스에 관한 가이드라인인 ‘BS86110’ 문서는 건강과 안전에 관한 매뉴얼처럼 건조한 문체로 작성됐으나 원치 않는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춰 로봇 개발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음. 특히 로봇 기만, 로봇 탐닉, 자율학습시스템의 가능성 등은 제조업체들이 고려해야만 할 위험이라고 지적했음.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685
□ 네덜란드, '명확히 반대 안하면 장기기증자 간주' 법안 논란
〇 네덜란드 의회가 장기 기증과 관련해 명확하게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모든 국민을 자동으로 장기 기증자로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음.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원은 지난 14일 모든 국민에게 장기를 기증할 것인지를 물은 뒤 '장기기증을 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답하지 않으면 장기기증자로 간주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5표, 반대 74표 단 한 표 차로 가결 처리했음. 상원 심의를 앞둔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돼 법률로 확정되면 네덜란드의 모든 국민은 정부 관리에게 자신은 장기를 기증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장기기증자로 간주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0/0200000000AKR20160920127800098.HTML?input=1195m
□ "유전자 분석으로 예방 가능한 약물사고 연간 2만4천건"
〇 김주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실 교수는 개인의 16가지 유전자형을 분석하는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입원이나 의학적 처치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약물 부작용 사고를 연간 2만4천여 건 예방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음. 약물 부작용과 관련된 개인의 유전자형을 사전에 검사해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보가 등재된 유전자형 검사가 필요한 약물 84개 중에서 카바마제핀을 포함한 약물 15개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약물안전'(Drug Safety)에 온라인 게재됐음.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중대한 의료문제를 해소하는 건 물론 의료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19/0200000000AKR20160919146300017.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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