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0월 12일]
□ 일 연구팀,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원숭이 심근경색 치료 성공
〇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슈대 의과대학의 시바 유지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건강한 원숭이의 iPS세포로 심장근육 세포를 만들어 심근경색에 걸린 원숭이에게 이식, 3개월 후 심장기능이 5~10% 정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10일자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음. 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치료법 연구는 주로 사람의 심근세포를 다른 동물에 이식하는 이종간 이식연구 위주로 이뤄져 왔으며, 동종이식으로 치료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임. 인간에 가까운 영장류인 원숭이의 심장기능회복에 성공한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의 심장질환 치료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11/0200000000AKR20161011126200009.HTML?input=1195m
□ 콜라회사 돈 받은 미국 보건단체들 석연치 않은 행동
〇 12일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 마이클 지겔 교수팀은 설탕세, 탄산음료세 등 규제를 저지하기 위한 음료업계의 후원과 로비 실태를 미국예방의학회지(AJPM)에 게재함. 그동안 콜라 회사 등 음료업계가 미국내 96개 유명 보건단체 등에 거액의 후원금을 주며 전방위 로비를 벌였으며, 지원받은 단체들은 연구결과의 편향, 규제입장 정정, 침묵 등의 석연치 않은 행동을 했음이 드러남. 연구팀은 공중보건 정책에 영향력 있는 단체나 기관들이 음료업계 후원을 받는 것은 이해상충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12/0200000000AKR20161012066600017.HTML?input=1195m
□ 분당 차병원 직원, 月 200개씩 환자 4000명 피 빼돌려…유출된 혈액 샘플 어디로?
〇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분당 차병원 일부 직원들은 2014년 9월부터 매달 약 200개 분량의 혈액 샘플을 빼돌려 의료기기·진단용 시약을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로 넘겨왔음. 이는 주로 염증 수치가 높거나 세균에 감염된 환자의 피였음. 현행법상 혈액·소변 등 병원에서 검사가 끝낸 검체는 다른 용도로 쓰지 말고 의료용 폐기물로 버려야 함. 혈액 샘플을 사용하려면 환자 동의와 병원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지켜지지 않음.
http://news.donga.com/3/all/20161012/80754110/2#csidx30cb88d12870cf6bf2992511f4cac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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