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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난임치료병원이 운영을 재개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은 불안을 떨쳐내지 못할 것임

보조생식 및 출산

등록일  2020.05.26

조회수  252

※ 기사. Fertility clinics are reopening, but for many patients this won't end the anxiety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0/may/22/fertility-clinics-reopening-patients-anxiety-coronavirus

 

코로나19 대유행 동안에는 평소처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며, 추가적인 의료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할 것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영국의 모든 난임치료병원은 4월 초에 문을 닫아야 했음. 난임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치료가 기한 없이 연기되거나 정지될 것이라고 알려야 했음. 환자들 중 일부는 1년 가까이 대기자명단에 있었고, 치료주기의 중간에 있는 환자도 있었음. 국가의료체계(NHS) 코로나19 최전방으로 재배치되기 위하여 재훈련을 받은 대학병원 생식의학컨설턴트 Shirin Khanjani는 이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극도로 어려웠고, 그 소식은 많은 환자들을 괴롭게 만들었다고 말함. 그녀는 환자들은 몇 년은 아니지만 몇 달 동안 치료를 받기만 기다렸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proceedings)의 중단은 그들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함.

HFEA의 코로나19에 관한 전문가 대상 지침을 다룬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78940

 

난임치료는 상황이 좋은 시기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오르내림이 격한 경험임. 감염병 대유행은 난임 환자들의 난임 및 체외수정 치료와 관련된 불확실성, 통제력 부족, 고립과 같은 이미 압도적인 감정을 증폭시켜 정서적인 혼란을 악화시킴. 난임치료병원에서 근무하는 심리학자(Philomena da Silva)는 필자에게 말한 것처럼, “난임 환자의 부모가 되기 위한 여정은 길고, 감정적으로 격양되고, 그 자체로 위태로운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정은 고립기간 동안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함. da Silva는 봉쇄가 시작된 이후 환자들과 전화로 대화를 계속했고, 일부 난임 상담가들은 줌(Zoom)이나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매일 하는 지원세션을 운영함. 그러나 이러한 접촉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과 여성의 임신출산계획에 예기치 못한 차질이 생기게 된 것은 가슴 아픈 일임.

 

HFEA(Human Fertiliz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 인간수정 및 배아발생 관할관청)가 난임치료병원을 511일부터 다시 운영할 수 있다는 최근 공지는 난임 업계 전반의 전문가들과 환자들 모두에게 환영을 받음. 병원은 개정된 일반지시(general direction)를 충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정부지침 준수를 포함하여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서비스를 변경할 것을 요청받음. 하지만 HFEA는 병원이 운영을 재개할 것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일부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그렇게 하는데 훨씬 더 오래 걸릴 것 같음. 봉쇄 범위 밖으로의 이행(transition)을 둘러싼 많은 지침처럼 여기에는 너무 많은 혼란이 지배하고,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음.

HFEA의 난임클리닉 운영재개 발표를 다룬 58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82709

HFEAGeneral Direction : 0014가 치료전략을 다루고 있음. https://portal.hfea.gov.uk/knowledge-base/directions/

 

새로운 요건은 아무 때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에 대하여 무엇을 의미할 것이며, 대기자명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병원이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열릴까, 아니면 일부 병원은 지역 상황과 직원 부족에 따라 훨씬 오래 걸릴까? 환자가 치료를 받았던 병원이 계속 닫혀있는 경우 대체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까? 아직 우리는 그야말로 모름. 게다가 새로운 요건의 일부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게 만듦. 반면 치료 중 또는 치료에 성공하여 임신을 유지하는 중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잠재적인 불안에 또 다른 막을 덮는 것이 될 것임.

 

물론 일부 환자들은 낙관적이고, 본인들의 치료계획을 가능한 빨리 다시 시작하기를 열망하고 있음. 다른 환자들은 곧 다시 열릴 병원을 향한 여정을 어떻게 안전하게 성사시킬 것인가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진료책임이나 원격근무준비와 치료주기의 아주 힘든 요구사항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지까지, 넓은 범위의 문제에 대하여 걱정하거나 조심스러워함. 이후 감염병 대유행 동안 소득이 상당히 감소하거나 심지어 직업을 잃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에 당면한 사람들이 있고, 난임치료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