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에 대한 유전자편집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는 연구결과
※ 기사. SCIENTISTS GENE-HACK GOATS TO MAKE CANCER DRUG IN THEIR MILK
https://futurism.com/neoscope/scientists-genehack-goats-cancer-drug-milk
OneZero의 최신 기사에 따르면 런던의 한 연구팀이 CRISPR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배아를 유전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음. 그 연구자들은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에 대한 유전자편집은 의도치 않은 여러 유전자에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선천적 결함 혹은 향후 암이 야기될 수 있다고 함. 캘리포니아대학 분자생물학 및 세포생물학 교수 Fyodor Urnov는 OneZero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이것은 배아에 대한 유전자 편집을 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이라고 함.
☞ 런던 연구팀의 인간배아 유전자 편집 실험에 관한 OneZero의 기사:
https://onezero.medium.com/scientists-edited-human-embryos-in-the-lab-and-it-was-a-disaster-9473918d769d?gi=sd
런던 연구팀은 25개의 인간배아를 가지고 실험했으며, 그 연구결과는 현재 심사 대기 중임. 논문의 초고는 이달 초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에서 발행되는 생물학 학술지 bioRxiv에 업로드 됨. 그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의 자기재생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POU5F1 유전자를 편집하고자 함. 그러나 연구결과는 CRISPR가 정밀한 분자 가위라기보다는 마구잡이로 썰어대는 푸주칼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줌. 그 논문에 따르면 CRISPR를 적용한 인간배아세포의 약 22%에서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편집이 일어남.
☞ 해당 논문 출처: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0.06.05.135913v1.full.pdf
연구팀에서는 “우리의 연구는 인간배아에 대한 게놈편집기술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을 야기한다”라고 결론 지음.
어떤 과학자들은 유전자편집기술이 미래에 건강하고 최적화된 삶을 살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망해왔지만, 이 연구는 그런 전망이 단지 공상에 불과하다고 피력함. 비평가들은 인간배아의 게놈 코드를 하나씩 고치는 작업은 위험한 일이며, 유전자편집 혹은 제거의 효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심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