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관련 의료종사자에 대한 치명적인 정신건강 피해에 대한 추가 증거
※ 기사 [More Evidence of COVID's Crushing Mental-Health Toll on Healthcare Workers]
https://www.medscape.com/viewarticle/956585
※ 관련 국내 기사 [장기유행 속 보건인력 코로나블루 심각…10명 중 3명 '우울위험군'(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10817073751530?input=1195m
COVID-19 팬더믹은 의료종사자들, 특히 응급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입혔다는 사실이 새로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모건 볼링(Morgan Bowling) 박사는 미국 응급의학회(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 ACEP)의 COVID-19 관련 연구 포럼에서 "훈련 수준과 관계없이 의사(physicians)와 실무간호사(mid-level practitioners, 이하 MLPs)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 및 하위 PTSD를 암시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볼링 박사는 Newark Beth Israel Medical Center에 있는 The Children's Hospital of New Jersey의 소아응급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볼링 박사 연구팀은 미국 뉴저지 지역의 응급실에서 일하는 176명의 의사(전문의, 펠로우, 전공의)와 MLPs를 대상으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3월까지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MLPs에는 개업 간호사, 조산사, 마취전문간호사, 임상전문간호사, 임상전담간호사(PA)이 포함된다. 이 조사에는 PTSD의 20가지 증상을 개인 스스로 평가하는 척도인 PCL-5를 사용하여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했다. PCL-5 진단에서 PTSD 발생 가능성에 대한 최저점수(cutoff scale)는 31점이다. 전반적으로 MLPs의 25%는 PTSD 기준인 31점을 충족했고, MLPs 인력의 30~50%는 31점 미만이었다. 전문의의 약 14%와 펠로우 또는 전공의의 약 4%가 PTSD 기준 31점을 충족했으며, 많은 사람이 31점 미만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년차 전공의가 PCL-5 진단에서 평균 중증도 점수가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볼링 박사는 “현재 2년차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기 불과 8개월 전인 2019년 7월에 전공의 과정을 시작했다. 따라서 그들은 대체로 의료전문성과 정서적 회복력에서 이 전례 없는 위기를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미국에서 의사의 소진(burn-out, 이하 번아웃)은 잘 보고되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의학교육단체(medical education community)는 전공의의 웰니스(wellness)에 좀 더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근무시간 개선과 일(work)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것이 포함된다. 볼링 박사는 “COVID-19 팬더믹이 의사의 웰니스(wellness)를 위한 움직임에 흠집을 냈다”고 하면서,“전문의는 환자 진료 외에도 전공의 교육을 담당한다. 새로운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중환자를 관리하면서 전공의 멘토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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