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돌보는 의사를 위한 새로운 윤리 기준
※ 기사 [New Ethics Standards For Docs Who Care for People With Dementia]
https://www.forbes.com/sites/howardgleckman/2021/08/19/new-ethics-standards-for-docs-who-care-for-people-with-dementia/?sh=7140efd5418e
※ 지침 [Ethical Considerations in Dementia Diagnosis and Care]
https://n.neurology.org/content/neurology/97/2/80.full.pdf
미국 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윤리위원회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지침을 업데이트 했다. 이 지침은 의사가 치매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지침은 의사가 환자의 자율성과 가족 간병인의 핵심 역할을 인식해야 될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의사가 치료 방법을 논의할 때 독립성(independence)과 위험 요소(risk)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할 필요성을 요구한다. 36,000명의 신경과 의사와 신경과학자를 대표하는 미국 신경과학회는 25년 만에 치매 지침을 업데이트 했다. 윤리위원회가 지적한 바와 같이, 치매에 대한 과학적 이해, 가족 보호자의 역할 인식, 질병에 대한 대중의 태도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지침은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의사결정 및 증상관리라는 임상 진료의 세 가지 요소를 다룬다.
∎ 의사소통-이 지침은 진단과 검사에 모두 적용된다. 신경과 의사는 환자 및 가족 구성원과 명확하고 신중하게 의사소통해야 한다. 특히 치매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치매에 대한 오해가 많기 때문에 진단 시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의사의 주요 목표는 치매에 대한 광범위한 오해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 의사결정-새로운 지침은 진행성 인지 저하가 있는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인식한다. 그러나 지침은 많은 치매 환자가 자신의 건강 관리, 삶의 목표 및 재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사에게 상기시킨다. 가능하다면 그들이 이러한 선택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 증상관리-윤리위원회는 가능한 한 일상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환자의 바람과 그러한 활동의 위험성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치매환자에게 운전을 중단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적절할 수 있지만, 의사들은 독립성과 자율성의 상실이 미치는 심리적 영향도 인식해야 한다.
지침은 완벽하지 않으며, 지침 개발에 의사들과 소수의 변호사만 참여했기 때문에 치매 환자나 간병인이 많이 참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윤리적 지침의 업데이트는 시기적절하다. 이러한 지침 또는 이와 유사한 지침이 의료계에서 널리 사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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