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논의의 중심에 있는 ‘동물 복지’
※ 기사 [Animal Welfare Belongs At Heart Of Gene Editing Discussion]
https://scienceblog.com/527016/animal-welfare-belongs-at-heart-of-gene-editing-discussion/
※ 관련 보고서 [Genome editing and farmed animal breeding: social and ethical issues]
https://www.nuffieldbioethics.org/publications/genome-editing-and-farmed-animals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Nuffield Council on Bioethics)는 오늘 발간된 새로운 보고서인 '게놈 편집과 가축 사육: 사회적, 윤리적 문제(‘Genome editing and farmed animal breeding: social and ethical issues’)에서 ‘동물 복지’를 정부가 농업과 식량 생산 분야에서 새로운 번식 기술을 승인하는 계획의 중심에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는 유전자 편집이 농업에 실질적인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또한 그것이 일부 비윤리적 동물 번식 관행을 가속화 하는데 사용될 가능성도 있음을 인정한다. 위원회는 시급한 ‘공개 대화(public dialogue)’와 이 기술의 발전을 가이드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strong regulation)’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은 유전자의 기능을 바꾸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의 DNA 서열을 정밀하게 조준하여 변형시키는 것이다. 닭, 돼지, 소와 같은 사육 동물의 번식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의 사용은 농부와 사육자에게 미래 세대의 동물의 유전적 특성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PRRS)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 발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진 동물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것은 매년 수천 마리의 돼지들의 생명을 구하고, 농부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피해야 할 몇 가지 잠재적인 함정이 있다. 예를 들어, 질병으로 인한 위험 감소를 농업 시스템의 규모와 집중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구실로 이용하거나, 또는 적절한 관리에 대한 동물의 필요사항들을 덜 고려하는 구실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너필드 생명윤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가 도입되기 전에 정부는 이 기술이 우리의 미래 식량과 농업 시스템에서 윤리적으로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중과의 대화를 포함한 전면적인 정책 검토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영국 정부와 축산업 및 식량 생산에 관련된 다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권고안을 제시한다.
- 유전자 편집 식품 판매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 변경 전에 공공의 가치와 우려를 이해하기 위한 공공 대화에의 투자
- 강화된 복지 기준을 개발하고 책임 있는 사육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적절한 감독하에 개발하기 위한 조치
- 동물복지 수준을 높일 윤리적 사육관행을 장려하기 위한 농가 및 사육자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 첨부파일
- 이미지 [메인사진]국가생명윤리정책원.PNG (43.7KB / 다운로드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