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 자궁에서 생쥐 배아를 돌보는 ‘인공지능(AI) 유모’ 개발
※ 기사 [Chinese AI ‘nanny’ cares for mouse babies in artificial womb]
https://www.zmescience.com/science/news-science/chinese-ai-nanny-cares-for-mouse-babies-in-artificial-womb/
중국 연구진이 인공 자궁에서 자라는 생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돌보는 인공지능(이하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생쥐 배아의 최적화된 성장을 위해 이산화탄소, 영양분 등의 농도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조절한다. 비록 이 기술은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되었지만, 언젠가 일부의 사람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인공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윤리적 우려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제 곧 인공 자궁이 사용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다. (비록 그 기술이 합법적이라 할지라도 현재로서는 인간 태아를 분만하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현재 그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중국의 연구자들은 원숭이의 배아를 장기가 형성되는 단계까지 배양시킨 사례가 있는데, 영장류 배아가 어미의 몸 밖에서 이렇게까지 성장한 것은 처음이었다. 생쥐의 배아가 실제 살아있는 새끼 쥐로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배아 배양 장치(AI 유모)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공 자궁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이 또 한 걸음 발전했다는 증거이다. 특히 중국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분야인데, 많은 사람들은 중국 정부가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엄격한 한 자녀 정책을 펼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현재 중국의 인구통계학적 프로필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점점 더 늦게 결혼하고 더 적은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 2021년 중국은 2016년에 비해 출생아 수가 절반에 불과해 60년 만에 가장 낮은 순인구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공 자궁 기술은 전 세계 국가들이 우려하는 이 추세를 되돌리는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처럼 흡사 사이버펑크(Cyberpunk)* 같은 출산 방식에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적 미래 환경(ex. 고도의 과학기술과 낮은 삶의 질 등)을 다루는 과학소설의 하위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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