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원격 진료(비대면 진료)의 항생제 처방 및 관리
#기사: Antibiotic prescribing and stewardship in outpatient telemedicine
새로운 연구 보고*에 따르면 외래 원격 진료* 환경에서 항생제 사용은 최소 28%가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초과 비용을 발생시키고, 약물 부작용과 항생제 내성의 원인이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이하 CDC)는 항생제 관리 체계를 개발하여 항생제가 분명한 이점을 제공할 때에만 처방하도록 하는 등 항생제 사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CDC의 연구진은 외래 원격 진료에서 항생제 사용 및 항생제 관리에 관한 문헌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연구진은 “항생제가 대면 외래 환자 진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환경에서 항생제 관리 체계를 적용한 결과, 외래 환자의 원격 진료에서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외래 환경에서의 항생제 처방의 개선을 위한 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외래 항생제 관리의 핵심 요소"를 발표했습니다. 외래 건강 관리 제공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신규 건강 관리 환경을 통해 항생제 처방이 개선됨으로써 얻는 혜택과 어려움을 검토하는 것은 환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빠른 원격의료의 확장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항생제 사용을 개선하고 항생제 관리 체계의 최선의 실천법을 외래 원격의료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시키는 데 발생하는 어려움과 기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원격진료란 무엇인가?
(What is Telemedicine?, 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지침 참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재택 등에서 컴퓨터나 화상통신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의사에게 영상으로 진찰,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볼 필요가 없는 비응급 의료 문제에 대해 전화 등을 활용하여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대면 상담을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대면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가 일정한 기간 내에 추가 진료가 필요하나 의료기관에 방문할 수 없는 경우
⚫ 거주지 주변에 의료기관이 매우 부족하거나 없어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곤란한 경우(섬·벽지 거주자)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에 확진되어 격리 중인 경우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가 휴일이나 야간 시간대에 진료가 필요하나 진료받을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 선별된 3,106개 연구 중 23개 (1개 무작위 대조 연구, 22개 관찰 연구) 연구분석에 따르면 의료 제공자는 중이염(합동 교차비[OR], 1.26; 95% 신뢰 구간[CI], 1.04-1.52; I2 = 31%) 및 인두염에 대해 원격 진료를 통해 항생제를 더 자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DC연구진이 새롭게 발표한 연구 보고(Antibiotic Stewardship in Outpatient Telemedicine: Adapting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ore Elements to Optimize Antibiotic Use)는 2016년에 CDC가 발표한 「Core Elements of Antibiotic Stewardship」이 원격진료 환경에서 임상의가 항생제 관리체계의 4가지 핵심 관리 요소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접근 방식과 예시를 제공합니다.
1.책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과 개인은 항생제 처방에 대한 의지와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밝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관리 노력에 대한 조직적 지원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원격 의료 조직 내 모범사례를 확인합니다.
원격 의료 플랫폼의 가상 대기실에 공급자가 항생제를 적절하게 처방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명시하는 책무에 관한 "포스터"를 배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려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 및 개인 임상의의 책무를 장려합니다.
2. 정책과 실천을 위한 조치: 가상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은 항생제 처방 관행 개선을 목표로 최소한 하나의 항생제 관리 체계의 개입을 구현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전자 도구를 사용하여 임상의가 항생제를 적절하게 처방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를 처방할 때 임상의에게 가상 진료 플랫폼에서 서면 진단서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진단을 보장하기 위해 신체 검사 또는 실험실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는 환자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험실 또는 대면 진료소와 협력합니다(패혈성 인두염이 의심되는 환자 등). 임상의가 언제 항생제가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해 환자와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기술 교육을 제공합니다.
3. 추적 및 보고: 임상의의 항생제 처방 관행을 더 잘 모니터링하기 위해 임상의가 실무에서나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상 진료를 제공하는 임상의의 항생제 처방 기록을 평가하기 위한 항생제 품질 측정방법을 지렛대로 활용합니다. 임상의에게 개별 진료에 대한 항생제 처방 피드백을 직접 제공하여 동료의 기록과 비교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4.교육 및 전문 지식: 의료 실무에서는 환자와 임상의 모두에게 적절한 항생제 처방에 대한 교육과 전문 지식에 대한 접근을 제공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CDC에서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관리 교육 과정과 같이 임상의를 위한 지속적인 의학 교육을 장려하고 지원합니다. 환자에게 증상 완화, 적절한 항생제 사용 및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