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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소 짓는 로봇의 얼굴은 ‘살아있는’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과학기술발전

등록일  2024.07.05

조회수  119

#기사: This smiling robot has a face covered in ‘living’ skin

 

#참고1: Perforation-type anchors inspired by skin ligament for robotic face covered with living skin

#참고2: 가상 인플루언서의 특성이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 불쾌한 골짜기 이론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분홍색 덩어리가 유리 같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더니 얼굴에 보조개가 생긴 미소를 짓습니다.

 

 

악몽의 소재처럼 보일지 몰라도, 살아있는 피부로 덮인 이 작은 로봇은 로봇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일본의 연구진은 살아있는 피부 조직을 기계적 로봇 표면에 결합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위해 이 연구팀은 인간 피부 인대의 자연스러운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로봇 표면의 작은 V자 모양 구멍에 콜라겐 젤을 바르는 방식으로 "앵커"를 만들었습니다. 이 팀을 이끈 도쿄 대학 산업과학 연구소의 쇼지 타케우치 교수는 이 새로운 방법이 "더욱 매끄럽고 내구성 있는 부착"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로봇을 인간과 더 가깝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타케우치 교수 혼자만이 아닙니다.

 

종종 세계에서 " 가장 진보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이라고 불리는 아메카(Ameca)는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사람과 대화하고 그들의 반응에 적절하게 응대합니다.

 

 

휴머노이드는 호텔, 의료 또는 교육과 같은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현재는 인간의 표정을 만들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않아 "불쾌한 골짜기"* 효과가 발생합니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Uncanny valley theory)

1970년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Mori Masahiro)불쾌한 골짜기 이론(uncanny valley theory)”을 소개했다. 사람이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그것이 인간과 더 많이 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이 생겨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여 이런 수준을 뛰어넘어 인간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닮게 되면 불쾌한 골짜기를 해소하고 다시 호감도가 급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참고: 조단양, 한광섭, “가상 인플루언서의 특성이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 불쾌한 골짜기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광고홍보학보 제24권 제3, 2022)

 

 

타케우치 교수는, "실제 인간의 표정은 로봇이 인간과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공감과 감정적 연결이 환자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료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타케우치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다음 연구 단계에서는 더 많은 감각 기능을 추가하여 피부가 환경 자극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