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임상으로 향하다: 암, 당뇨병, 파킨슨병 치료가 곧 실현될 수도 있다
# 기사 1)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4-04160-0
# 기사 2) https://theconversation.com/stem-cell-therapy-reverses-type-1-diabetes-in-world-first-240250
앤드류 캐시(Andrew Cassy)는 2010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은퇴할 때까지 통신 연구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는 자신의 질병을 공학적 문제로 바라보며 질병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그는 혁신적인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2024년 10월, 스웨덴 룬드에서 외과 의사들이 그의 뇌에 인간 배아 줄기 세포로부터 유래한 뉴런을 이식했다. 이 세포들이 손상된 조직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시술이었다.
이 연구는 암, 당뇨병*, 간질, 심부전, 일부 안과 질환을 포함한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서 조직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한 줄기세포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100건 이상의 임상시험 중 하나이다. 이는 새로운 조직으로 변하지 않는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승인되지 않은 치료법을 판매하는 부실한 클리닉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하기에 설명된 세계 최초 사례 참고
이 모든 시험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주로 안전성에 중점을 둔다. 또한 어떤 세포가 어떤 목적에 가장 적합한지 정의하고, 면역 억제 약물 없이도 이식된 세포를 거부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등 여전히 상당한 과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임상 연구의 물결은 줄기세포 치료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때로는 윤리적, 정치적 논란을 촉발시킨 수십 년간의 집중 연구 끝에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 가능성과 안전성이 이제 널리 테스트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일부 줄기세포 치료법이 곧 임상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질환에 대한 치료법은 5~10년 이내에 일반 의학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1)
<줄기세포 치료로 제1형 당뇨병 완치, 세계 최초 사례>2)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획기적인 발견이 최근 발표되었다. 세계 최초로 과학자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한 여성의 제1형 당뇨병을 완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이제까지 관리만 가능했던 질환에 대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학적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도 관리가 쉽지 않아 환자들은 종종 평생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줄기세포 치료는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괴된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췌장에서 필요한 특정 인슐린 생성 세포로 줄기세포를 변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최근 사례 연구에서, 베이징의 베이징대학교 과학자들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변형하여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로 만들었다. 이렇게 새롭게 개발된 세포는 같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되었다. 놀랍게도, 이 세포들은 스스로 인슐린을 생성하기 시작했으며, 환자들은 2개월 반 만에 매일의 인슐린 주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결과는 매우 유망하며, 추가 대규모 임상이 성공한다면 이 치료법이 가까운 미래에 널리 이용 가능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