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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사자 사후 정자 채취 논쟁

보조생식 및 출산

등록일  2026.01.30

조회수  30

 

□ [기사] Families of Israeli soldiers killed in Gaza are retreiving sperm from their bodies

https://www.keranews.org/2026-01-18/families-of-israeli-soldiers-killed-in-gaza-are-retreiving-sperm-from-their-bodies

□ [참고기사] A vast demand for posthumous sperm retrieval creates new life – and new questions

https://www.timesofisrael.com/a-vast-demand-for-posthumous-sperm-retrieval-creates-new-life-and-new-questions/

□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Posthumous_sperm_retrieval

 

 

수년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수백 명의 젊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사망했다. 그 가족들은 빠르고 비범한 결정을 내려야 했는데, 전사한 아들의 시신에서 미래 자손을 위해 정자를 채취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었다. 많은 가족들이 정자를 채취하겠다고 답했으며, 이스라엘 라빈 의료센터의 정자은행 책임자인 에란 알트만 박사는, 저장고에서 영하 약 378도(섭씨 약 –192도)로 정자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다른 모든 기증자 정자 샘플들과 함께, 최근 전쟁 중 사망한 젊은 군인들의 정자도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놀라운 사실은, 가자지구와 다른 전선에서 사망한 군인의 약 4분의 1 정도의 시신에서 사후 정자 채취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총 약 250명의 군인 및 보안요원의 정자가 채취되어 냉동 보관되었다. 사후 정자 채취(posthumous sperm retrieval)는, 남성이 사망한 후에도 정자가 최대 72시간까지 살아있을 수 있으며, 이 절차는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과 그 이후의 전쟁을 계기로 크게 늘어났다. 지금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주목받는 현상이 되었으며, 많은 윤리적 질문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이스라엘권에서 증가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높은 출산율과 자손을 잇는 문화적 가치가 강하며, 유대인의 끊임없는 생명 유지와 공동체 지속에 대한 인식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사한 군인 대부분은 젊고 미혼이었으며, 가족들은 전사한 가족 또한 자녀를 갖고 싶어 했을 것으로 추정하여 정자 채취를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전쟁 이후 250명의 군인 및 보안요원 시신에서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193건이 부모의 요청이었다. 또한 21명의 민간인 시신에서도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10건이 부모 요청이었다.

 

 가족들의 입장

한 어머니는 전사한 19세 아들의 정자를 채취할 수 있다는 문서를 받았고, 아들이 자녀를 갖고 싶어 했다는 믿음 때문에 동의했다. 법원의 판단을 얻어 현재 아들의 정자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을 찾고 있다. 또 다른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확인될 때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 정자를 채취할 수 없었지만, 이후 다른 가족들을 돕는 연구를 수행했다. 전사한 군인의 미망인이 정자를 이용해 출산에 성공했다는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소개되기도 하였다. 

 

 사례

Levy는 연인과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4년 예루살렘 가정법원에 사망자의 정자를 사용해 아이를 갖고 싶다는 청원을 제출했다. 법원은 공동생활 파트너로 인정하고 사용도 허가하였으며, 이후 체외수정(IVF)을 진행했다. 또 다른 사례로, 2025년 7월 엘라트 법원은 자녀가 없는 전사자 아들의 정자를 사용해 대리모를 통해 손주를 갖도록 허가했다.

 

 사후 정자 채취에 대한 연구

 

아슈켈론 학술대학의 역학자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벨라 사비츠키 교수는 최근 『이스라엘 보건 정책 연구 저널』에 600명의 유대인 이스라엘 남성들의 사후 정자 채취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녀는 현재 IDF(이스라엘 군대)에 군인들이 처음 군에 입대할 때 이 절차에 동의를 요청하도록 로비 중이며, 이를 통해 가족들이 운동성 정자를 채취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의 인터뷰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IDF에서 정규 입대 전에 전투 중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사후 정자 채취를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음을 전했다. 

정자는 사망 후 24시간에서 36시간 이내에 생존력을 잃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시술을 해야 하는데, 전쟁 첫 3개월 동안 사후 정자 채취에 관한 실험실 연구에 따르면, 사망 후 정자의 생존 가능성이 매 시간마다 약 2%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비츠키는 군인들이 이 절차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직접 묻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47%가 부모가 사후 정자 채취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30% 이상은 파트너가 사후 정자 채취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남성들이 살아 있을 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피력하였다. 

 

 

 

[참고] 이슬라엘에서 사후정자 채취 증가

 

 가자전쟁 이후 사후 정재 치취 증가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군인·경찰·보안요원 등 약 250건의 사후 정자 채취가 이루어짐. 이는 전체 사망 군·경 4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규모

 

 채취 요청 주체

부모의 요청이 많으며, 배우자의 요청도 있음

 

 채취 과정

비뇨기과나 불임 전문의가 고환 조직 일부를 채취 → 실험실로 옮겨 특수 현미경으로 살아 있는 정자를 탐색 → 찾은 정자를 냉동 보관

 

 전쟁 이후 임시 허가

원래는 사망자의 배우자만 자동으로 정자 채취가 허용되고, 부모 요청은 법원 허가가 필요하였으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부모 요청에도 법원 허가 없이 정자 채취가 가능하도록 임시 명령을 발동했고, 이를 매달 갱신하고 있음

 

 

 윤리적 쟁점

① 사망자가 생전에 정자 사용에 대해 명확히 동의했는가에 대한 쟁점이 있을 수 있다. 

② 사망 직후 시신의 조직을 채취하는 침습적 행위로 시신 존엄성 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③ 출생 후 법적 부모성, 정체성, 복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쟁점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