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에서 성찰(reflection)이 소진(burn-out)을 줄일 수 있음 [6월 4일]
〇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찰하는 방법을 훈련시킨 결과 덜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연구결과는 존스홉킨스대(Johns Hopkins University)가 발간하는 ‘생명윤리에서 내러티브연구(Narrative Inquiry in Bioethics)’ 저널에 실림.
로욜라대 의학부(Loyola University Chicago Stritch School of Medicine)는 의학교육에서 의사 양성의 핵심 요소로서 성찰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음. 의사들의 소진 정도가 증가하면서, 의료전문직들이 직면한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필수적임. 교수진은 성찰이 그들의 소명의식(Vocation)에 동반될 수 있는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압박(pressure)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근본적인 도구라고 생각함. 성찰은 학생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할뿐만 아니라, 본인의 열망, 두려움, 분노, 희망에 관하여 깊게 탐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임.
교수진은 성찰을 세 가지 분야에서 다룸. 환자중심의학(Patient Centered Medicine; 3년 과정) 프로그램, 생명윤리와 전문직업의식 신의(Bioethics and Professionalism Honors) 프로그램, 의사의 소명의식 프로그램임.
의과대학 학생으로 교육받기 시작하면 환자중심의학 프로그램에서 성찰의 기술을 배움. 모든 학생을 8명 단위의 그룹으로 나눔. 그룹을 두 명의 교수가 이끌며, 그 중 한명 이상은 의사임. 다만 교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논의를 해나가도록 함. 그룹은 1학년 때에는 매주 만남. 3학년이 되면 다시 만나서 실습경험을 나눔. 학생들이 함께 생각해보는 질문은 다음과 같음. 무엇이 자신을 놀라게 하는지,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무엇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자신이 되고 싶은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지 등임.
생명윤리와 전문직업의식 신의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됨. 교수진의 지도하에 성찰해보는 것은 학생들의 전문성 개발과 자기주도학습을 고취시키고, 경쟁적인 활동 대신 공동의 활동을 장려함. 학생들은 생명윤리 및 전문직업의식 주제 관련 4개의 세미나를 듣고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함.
의사의 소명의식 프로그램은 이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임. 이 프로그램에서 성찰은 인간의 경험이 학생들이 의술을 제공하는 방식을 어떻게 형성할지, 이 경험이 신앙(faith)에 비추어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둠. 많은 학생들에게 이 과정은 의사가 되기를 원했던 이유를 상기시켜줌.
연구팀은 “보건의료가 지표(metrics), 효율(efficiency), 처리량(throughput), 결과(outcomes)에 의해 움직이면서 의료종사자(caregiver)와 환자 모두 의사-환자관계(clinician-patient relationship)의 인격적인 측면(personal dimension)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소진과 냉소주의(cynicism)의 원인이 된다”면서 “학생들에게 성찰의 가치를 가르치면 자기인식(self-awareness)을 강화하고,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높이고, 사회정의(social justice)에 대한 헌신(commitment)을 심화시키고, 소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앞으로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상황에서 한발 물러서고, 그 상황에 관련된 모두에게 발생하는 일을 평가하고, 그러한 경험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확인하는 것을 배우기를 원한다고 함.
기사: http://medicalxpress.com/news/2015-06-medical-burn-ou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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