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증가하는 장기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과 장기매매를 위한 암시장 [8월 18일]
〇 올해 초 중국의 51세 리안롱화(Lian Ronghua)는 어떠한 어머니도 상상할 수 없는 선택하기 힘든 한 가지 결정을 해야 했음. 신부전을 일으키는 요독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두 아들 가운데 한명에게만 신장을 이식해 주는 것이었음. 아버지는 고혈압으로 인해 장기 기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임.
결국 26세 형인 리하이칭(Li Haiqing)은 24세 동생인 리하이송(Li Haisong)에게 어머니의 장기를 양보하기로 함. 그는 “나의 동생에게 신장을 주고 싶다”면서 “그 이유는 동생이 더 젊고, 회복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밝힘. 자신은 신장을 기증 받을 때까지 투석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함.
하지만 리하이칭이 장기를 이식받을 확률은 희박함. 중국은 기증 장기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임. 몇 해 동안은 장기의 수요를 사형수의 장기로 충당하였으나, 국제적인 비난으로 인하여 중국 당국은 올해 초 그러한 관행을 중단하였음. 현재 중국정부는 공적인 기증(public donation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발표함.
현재 중국은 적재적소에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장기은행(national organ bank)을 설립함.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오용될 가능성이 있고, 새치기의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함. 아마도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가 대중에게 기증하도록 설득하는 것임. 많은 중국인들은 그들의 조상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사후 매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중국의 기증율(donor rate)은 인구 백만명 당 0.6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가장 높은 나라는 스페인이며, 인구 백만명 당 37명 수준임.)
중국 정부는 1만2000건 이상의 장기 이식이 올해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함. 그러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약 30만명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거대한 수요가 암시장을 번성하게 만듦.
신분 보장을 요구한 21세 익명의 남성은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하여 신장을 7000달러(한화 약 827만원)에 팔았다고 밝힘. 장기불법밀거래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혈액검체를 채취하는 등 건강검진을 했고, 적합한 이식대상자를 몇 주간 기다렸으며, 수술은 농가에서 받았고, 계좌는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증언함.
기사: http://www.bbc.com/news/world-asia-china-33844080
중국 사형수 장기이식 중단 관련 연구원 2014년 12월 5일자 일일언론동향: http://www.nibp.kr/xe/index.php?_filter=search&mid=board2_3&search_keyword=%EC%A4%91%EA%B5%AD+%EC%9E%A5%EA%B8%B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28151
중국 불법 장기매매 관련 연구원 2015년 4월 8일자 일일언론동향: http://www.nibp.kr/xe/index.php?_filter=search&mid=board2_3&search_keyword=%EC%A4%91%EA%B5%AD+%EC%9E%A5%EA%B8%B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3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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