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있어서 많은 아기들이 불필요한 고통에 노출되어 있음 [10월 15일]
의학 보고서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연구윤리 국제기준의 위반 가능성이 있는 임상연구에서 아기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함. 심지어 입증된 진통제가 있는 경우에도, 신생아에게 고통스러운 시술을 포함하는 2/3 가까운 연구가 신생아의 불편에 대해 아무런 치료도 없다는 것을 연구자들이 발견했음.
“연구에 참여한 모든 아기들에게 진통제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부모와 윤리검토위원회는 연구를 거부하라고 촉구한다. 그리고, 의학저널들은 아기에게 진통제 사용을 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시술이 진행되는 연구에 대한 게재의 금지를 요구한다.”고 의학저널인 소아과기록 (Acta Oaediatrica)지의 온라인판에 9월21일 게재되었음.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McGill) 대학 잉그램 간호학교의 셀레스트 존스턴(Celeste Johnston) 명예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기들이 고통을 경험하는 것은 성인들 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밝힘. 그 이유는 고통 감각을 차단하는 것과 관련된 신경 경로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각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의 영역이 더 크기 때문임. 이것은 아기에게 뒤꿈치를 살짝 바늘로 찌르는 것이 무릎 위까지 통증을 줄 수 있다고 캐나다통증협회의 전 회장 존스턴 (Johnstonn)은 로이터헬스에 말함.
통증을 제외하고라도, 간단한 시술이 아기에게 눈에 띄는 생리학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 혈압과 맥박의 증가, 혈중산소치의 감소 그리고 활성산소와 같은 유해한 분자들을 혈류로 방출함. “만약 통증완화 치료법을 알고 있으면서, 임상실험 때문에 그것을 보류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그것은 세계연구윤리원칙인 “헬싱키선언”에 위배되는 것이다.” 라고 존스턴은 말함. 최근 런던 블룸스버리 연구윤리위원회 회장직을 맡은 조 브리얼리(Joe Brierley) 박사는 이 의견에 동의했음. “우리 위원회는 이러한 연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아기들에게 진통제를 쓰지 않을 것인가?’ 라고 묻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런던 그레이트 오르몬드(Great Ormond Street Hospital) 어린이 병원의 브리얼리 박사는 로이터헬스에 말했음.
이 보고서를 위해, 존스턴과 이탈리아의 시에나 대학병원의 생명윤리학자이자 신생아 관리 전문가인 카를로 벨리에니 (Carlo Bellieni) 박사는 2013년부터 올해 6월 사이에 발표된 임상실험을 조사했음. 실험 참여자들은 일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연구 중에 치료를 받는 집단과 위약을 받을 수 있고, 잘 정립된 치료법이 있거나 아무것도 없는 경우의 비교-대조군 연구였음. 벨리에니와 존스턴 박사는 특히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고통 완화의 다양한 방법에 대한 실험에 대하여 조사함.
이들은 46건의 연구 가운데 32건 (약 70%)에서 비교군의 아기들이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지만 아기들의 불편함을 완화 시켜줄 어떠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함. 증명된 통증 완화법이 존재하는 시술을 포함하는 연구는 36건이 있었음에도 위약 혹은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가 23건 (64%)이 있었음. 로이터헬스는 이 연구에 참여한 세 명의 연구자들에게 답변을 듣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음.
바늘로 찌르는 것은 일반 성인들에게는 하찮은 것 일 수 있지만, 연구에서는 신생아통증평가(Neonatal Infant Pain Scale ; NIPS : 0-통증없음, 7-최대통증)의 5.4 ~ 6.4에 해당하는 ‘심각한’ 고통을 야기하는 것으로 밝혀졌음. 몇가지 고통을 완화 시키는 증명된 방법이 있음 : 설탕물 몇 방울 떨어뜨리기, 모유수유, 피부접촉과 진통 크림. “모두들 효과적인 통각상실법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벨리에니는 로이터헬스에 말함. ‘과학적인 건전한 방법론적 이유로 위약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헬싱키선언’은 비교군에서 연구자들이 ‘현재로써 가장 좋은 입증된 처방’을 사용하는 것을 요구함.
연구자들이 임상연구에서 왜 진통제 사용을 보류하는지에 대한 많은 이유가 있음. 예를 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기에 더 용이하기 때문일 것임. 반면에 인증된 진통제보다 더 좋거나 나은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어려울 것임. 현재 전 세계 많은 병원들에서, 유아들이 진통제 없는 간단한 시술을 계속 받고 있음. “많은 윤리위원회는 위약 사용 혹은 일반적인 환자 관리에서 제한된 위약 연구를 허용하고, 부모들은 자녀가 잠재적인 통증완화 치료를 받는 것의 기회가 최소 50%이기 때문에 동의한다.” 고 캐나다 달하우지대학의 신생아 전문 간호사이자 유아 통증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마르샤 캠벨-여(Marsha Campbell-Yeo)씨는 말함. 또한 “임상이 과학에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자들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캠벨-여씨는 로이터헬스에 이메일로 답변했음.
기사 : http://uk.reuters.com/article/2015/10/09/us-health-babies-research-ethics-idUKKCN0S32C420151009
사진출처 : 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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