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처방 각성제의 관련성에 대한 펜타곤의 연구. [11월 20일]
□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문제를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긴 전쟁 동안 군인의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 시켜주는데 사용된 각성제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에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함.
미국방부 연구원들이 26,000명에 가까운 군인들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성제 처방을 받은 군 요원들이 다섯 배 더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것을 밝힘. 애드럴(adderall)과 리탈린(ritalin)과 같은 약물은 뇌의 화학적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것은 감정이 북받친 상황의 기억을 더욱 더 영구적이고 선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음. 충격적인 기억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특징임.
“각성제를 복용하면, 학습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학습의 형태이고, 충격적인 경험은 뇌회로를 장악한다.”고 뉴욕 코넬의과대학의 리차드 프리드만(Richard Friedman) 교수는 말함. 2012년 뉴욕타임즈 컬럼에서 프리드만 교수는 약물이 전쟁의 심리적 충격을 만들고 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동안 보병부대원들의 12%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함.
이번 달 Journal of traumatic stress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현역군인 25,971명에 대해 추적 관찰 연구를 했음. 이 연구 주제는 다음 수십 년 동안 군인들의 정신 건강을 추적할 펜타곤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Pentagon`s Millennium Cohort Study)의 일부임. 이 연구 기간 동안 각성제를 처방 받은 131명의 군 요원 가운데 20명 (15%)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었음. 연구자들은 여러 가지 사회경제학적, 인구학적, 건강요인의 통제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다섯 배 더 높다는 것을 밝혔음.
약물의 가장 큰 수요자는 아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것임. 연구 결과에서 약물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았음. 대부분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병에 앞서 처방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연구자에게 말하지 않았음.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요인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도와줄 수 있음. 예를 들면, 연구자들은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해 가끔 각성제 치료를 하는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통제를 하지 않았음.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월터 리드 군연구소의 정신과전문의 찰리 호지(Charles Hoge) 박사는 이 주제에 대하여 더 많은 연구가 요구 되지만, 약물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하여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대부분의 사람은 각성제를 받지 않았었다.”고 그는 말함.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레이첼 예후다(Rachel Yehuda) 뉴욕 이칸의과대학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연구원은 이 결과가 주의력 결핍장애를 가지고 있는 군인이 전쟁터에 배치되어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을 증가시켰다고 말함. “그들은 구조화된 군사 훈련의 조직적인 상황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군인들이 전쟁의 혼돈상태에서 더 취약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을 원한다.”고 레이첼 예후다 연구원은 말함.
기사 : http://www.latimes.com/science/la-sci-stimulants-ptsd-20151119-story.html
관련논문 :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jts.22052/abstract
사진 : 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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