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우리의 신체 내에 인간세포보다 세균이 훨씬 더 많다는 신화(myth)를 깸 [1월 12일]
흔히 우리의 신체 내에 세균(bacteria) 및 그 밖의 미생물(microbes)이 우리가 가진 세포보다 약 10대 1의 비율로 더 많다고 전해짐. 이와 같은 신화는 잊혀야 한다고 이스라엘과 캐나다의 연구자들은 말함.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내에 존재하는 세균과 인간세포(human cells)의 비율은 거의 1대 1일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함. ‘참조 남성(reference man; 20~30대/70kg/170cm)’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적으로 30조개의 인간세포와 39조개의 세균을 가지고 있다고 함. 사람들 간의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흔히 추정되는 10대 1의 비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함.
10대 1 신화는 1972년 토마스 럭키(Thomas Luckey)라는 미생물학자가 제시한 이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됨. 하지만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유다 로스너(Judah Rosner)라는 분자생물학자는 10대 1 신화에 대한 의구심을 ‘미생물(Microbe)’ 저널에 제시한 바 있음.
연구팀은 세포 수를 계산하기 위한 DNA 분석결과, 장기의 부피를 계산하기 위한 자기공명영상(magnetic-resonance imaging) 등 기존 문헌의 경험적 자료를 검토함. 인간 세포를 개수로 세면 적혈구가 대부분이었다고 함.
10대 1 신화에서는 세균의 개수가 인간의 세포보다 많았던 이유를 소화기관(guts)에서 찾았으며, 1g의 대변(faeces)에 1000억개의 세균이 존재한다고 추정함. 하지만 이 연구팀은 대부분의 세균이 결장(colon)에 존재했으며, 대변에는 이전에 추정되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의 세균이 존재했다고 밝힘.
연구팀은 세균 대 인간세포의 비율을 평균적인 남성의 경우,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1.3대 1일 것이라고 추정함. 다만 연구자는 이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는데, 그 이유는 한 과학저널이 이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Nature News] Scientists bust myth that our bodies have more bacteria than human cells
It's often said that the bacteria and other microbes in our body outnumber our own cells by about ten to one. That's a myth that should be forgotten, say researchers in Israel and Canada........................
사진 : SUSUMU NISHINAGA/SCIENCE PHOTO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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