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맞춤형 아기(designer babies)에 대해 ‘안 돼요’라고 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2월 15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 유전자를 변경하는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하여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심지어 중증 유전질환을 막을 수 있더라도 반대하며, 지능이나 외모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아기’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더 강력하게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또한 미국 성인들은 급부상하는 유전자기술에 대하여 엇갈리고, 확고하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낭포성 섬유증이나 헌팅턴질환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태어나기 전에 유전자를 편집하는 연구에 연방정부가 기금을 지원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이 갈렸음.
이는 STAT뉴스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이 공동으로 수행한 여론조사결과임. 이번 여론조사는 과학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이 DNA를 변경하기 위한 이러한 혁신적인 도구의 윤리적・사회적・법적 함의와 마주하면서 진행됨.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1월 13~17일 전화인터뷰가 진행됨.
유전자가위(CRISPR-Cas9)라고 불리는 이러한 기술은 인간의 유전자 풀(pool)까지도 변경시킬 수 있음. 생식세포계열(germline) 편집은 안전한지, 그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하여 누구도 모름. 지난해 12월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유전체편집회담(international genome-editing summit)에서 과학자들은 인간 생식세포계열 편집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연구는 해당 배아를 착상시키지만 않는다면 열어둘 것을 권고함.
조사결과 중증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기가 태어나기 전 유전자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65%가 불법이어야 할 것 같다고 답함. 26%만이 합법이어야 할 것 같다고 함. ‘지능이나 신체적 특질’ 향상을 위한 유전자 변경에 대해서는 83%가 불법이어야 할 것 같다고 답함. 11%만이 합법이어야 할 것 같다고 함.
이러한 연구에 대하여 정부가 기금을 지원하는 것 관련, 질환 관련 연구의 경우 44%가 찬성하고, 51%가 반대함. IQ 및 외모를 향상하기 위한 연구의 경우 14%가 찬성하고, 82%가 반대함.
보스턴대 생명윤리학자이자 법학자인 조지 애너스(George Annas)는 심지어 사람들이 연구의 세부사항을 의심스러워 해도, “그들은 연구에서 나오는 치료를 생각하기 때문에 연구를 지지한다”고 분석함.
태어나기 전 유전자 변경을 허가할지 말지를 누가 결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3%가 과학자・의사・관련 전문가들이 해야 한다고 밝힘. 공무원과 정책 입안자들이 해야 한다는 사람은 9%에 불과했음.
[STAT News] Americans says no to 'designer babies'
Most Americans oppose using powerful new technology to alter the genes of unborn babies, according to a new poll — even to prevent serious inherited diseases.
기사 : http://www.statnews.com/2016/02/11/stat-harvard-poll-gene-editing/
국제회담 관련 연구원 2015년 12월 4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index/news2/50960
사진 : STA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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