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환자로부터 장기 적출’이라는 이식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소름끼치는 제안이 나옴 [4월 4일]
의사들은 죽길 원하는 환자로부터, 이식수술에 이용하기 위하여, 장기를 구득할 권리가 있다고 유명한 의학연구자가 제안함. 이러한 제안은 영국 기반 의료윤리학 저널(Journal of Medical Ethics)에 실림.
죽기를 원하는 사람은 병원 내에서 진정상태가 되며, 핵심 장기를 적출한 후 사망하도록 허용되는 방식임. 안락사가 합법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죽을 때 도움을 받는 환자들로부터 이식수술을 위해 장기를 적출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음. 하지만 ‘사망 기증자’ 규정은 환자의 사망과 장기의 적출 사이에 공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함.
해당 논문은 ‘박동하는 장기 기증 안락사’를 옹호하고 있음. 이는 동의를 한 살아있는 환자로부터 장기를 적출하는 수술과 관련되며, 이식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임. 이 논문은 영국에서 안락사와 조력자살에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음. 영국은 지난해 의회에서 조력죽음 허용을 두고 투표를 했고, 압도적인 투표로 불법으로 남았음.
영국 토리당의 한 의원은 “환자의 박동하는 심장과 같은 살아있는 장기 기증을 통한 안락사의 가능성은 충격적이고, 소름이 돋는다”면서 “이는 조력자살 법제화가 중증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가장 취약하게 만든다는 점을 시기적절하게 상기시킨다”고 밝힘. “우리가 가장 지원하고 보호해야할 취약한 사람들이 본인의 삶을 조기에 끝내도록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임.
네덜란드의 안락사에 관한 최근 연구에서는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들이 정신장애 또는 인격장애로부터 고통을 받았으며,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었거나 외로워했다고 제시됨.
이에 대하여 저자는 “박동하는 장기 기증도, 안락사도 모두 현재 법으로 허용되고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환자들은 장기를 기증할 기회를 갖기 위해 안락사를 요청하고 싶을 수도 있으며, 상당한 주의의무요건이 충족되면 안락사와 장기기증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경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한 안락사 반대 활동가는 “네덜란드・벨기에와 같은 안락사와 장기기증시스템의 결합이라는 잔인한 유형에 관하여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개인에게 죽음에 대한 견딜 수 없고 저항할 수 없는 압력을 줄 것이며, 의사에게도 죽음을 장려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힘.
[Daily Mail] 'Remove organs from euthanasia patients while they're still ALIVE
: Medical researcher's grisly proposal to improve the chances of successful transplants
Doctors should have the right to take organs from patients who want to die so they can be used in transplant surgery, a prominent medical researcher has suggested. Those who want to be killed..................
사진 : AFP/Getty iamages
J Med Ethics
doi:10.1136/medethics-2015-102898
"Legal and ethical aspects of organ donation after euthanasia in Belgium and the Netherlands"
Jan Bollen, Rankie ten Hoopen, Dirk Ysebaert, Walther van Mook, Ernst van Heurn
저널 : http://jme.bmj.com/content/early/2016/03/24/medethics-2015-102898.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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