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세 부모’ 아이 보조 생식술이 이미 사용되고 있음 [10월 12일]
우크라이나의 두 여성이 ‘세 부모’ 아이 보조 생식술을 이용해 태아를 임신하는데 성공했음. 두 태아 모두 20주가 지났음. 이들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세 부모’ 아이 보조 생식술을 이용하여 태어난 첫 번째 아이가 될 것임.
세 부모 아이라 불리는 이 보조 생식술은 영국에서 최초로 합법화되었음. 영국에서 이 보조 생식술의 합법화를 두고 논쟁이 있었지만, 다음 세대로 유전될 수 있는 유전병을 막기 위한 경우에 한해 이 보조 생식술의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했음.
우크라이나의 사례는 키에프의 재생산 의료 클리닉(Clinic of Reproductive Medicine) 소속의 발레리 주킨(Valery Zukin)에 의해 진행되었음. 주킨의 팀은 전핵 이식(Pronuclear transfer) 방법을 사용했음. 그들은 어머니와 기증자의 난자 모두를 남편의 정자와 수정 시켰음. 그리고 가느다란 주사기를 이용해 어머니의 난자로부터 전핵을 추출하고, 이를 기증자의 난자에 있는 전핵과 치환했음. 이와 같이 전핵 이식을 하면 배아는 부모로부터 받은 염색체들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질을 가지게 됨.
세포질에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관여하는 효소가 있기 때문에, 세포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배아의 세포 분열이 멈출 수 있음. 이 때 전핵 이식 방법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음. 주킨의 팀은 체외 수정(IVF) 시술을 진행하던 도중 배아의 세포 분열이 멈추자 전핵 이식 방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음. 이를 통해 한 여성은 26주가 된 태아를, 또 다른 여성은 20주가 된 태아를 임신하고 있음. 이들은 ‘세 부모’ 아이 보조 생식술을 이용해 부부가 난임을 극복하고 태어난 첫 번째 아이가 될 것임.
일각에서는 이 방법이 태아의 기형적 발달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주장함. 웨스턴 대학(Western University)의 학장인 베츠(Betts)는 더 많은 연구가 선행되기 전까지 이 시술을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음.
[New Scientist] Exclusive: ‘3-Parent’ Baby Method Already Used for Infertility
The first babies to be created using a “three-parent” method to overcome their parents’ infertility are due to be born in early 2017. New Scientist has learned that two women in Ukraine are both more than 20 weeks pregnant with fetuses created using such a technique. The babies would be the first born to women who had the procedure to treat infertility, rather than to prevent hereditary disease, but some have criticised this approach, calling for it to be banned until there is more evidence that the embryos it creates are healthy.
사진: SiYi Qian
- 첨부파일
-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10월12일).hwp (26.5KB / 다운로드 114)
- 이미지 20161012.jpg (51.8KB / 다운로드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