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인간 DNA 합성' 프로젝트 착수…'맞춤형 베이비' 우려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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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DNA 합성' 프로젝트 착수…'맞춤형 베이비' 우려도
DNA 합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연구자들은 우려를 표했다. DNA를 교정해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맞춤형 아기를 만드는 등 변형된 인간이 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외모, 성격, 지능 등을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유전질환이 발생하거나 부유한 사람들이 더 나은 유전 형질을 갖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프로젝트 팀은 연구는 시험관과 배양접시 내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합성 생명체를 만드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웰컴 트러스트 역시 인간 DNA 합성은 난치병 치료법을 찾는 등 인간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둘째는 딸 원해요" 韓 예비맘들 태국行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의 의료선진국인 태국이 자녀의 성별을 가려 출산하려는 국내 예비 엄마의 '원정 출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험관 시술(IVF)때 성별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지만 태국을 비롯한 미국, 멕시코, 키프로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어서다. 특히 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른 국가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국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다른 동남아국가들과 다르게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정부, '첨단대체시험법' 개발 착수…신약개발에 동물 실험 사라진다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연명의료 거부' 300만 시대... 70대 여성 31%가 쓴 이 문서는 [유예된 죽음]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하 의향서) 작성자 300만 명 시대가 열린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제가 시행된 지 7년 만의 성과다. 가족이 아닌 환자가 스스로 연명의료를 유보 · 중단하기로 한 '자기결정존중 비율'은 52.5%로 최고점을 찍었다. 연명의료결정제(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는 2018년 2월 시행됐다. 치료 효과 없이 단지 죽음에 이르는 과정만을 연장시키는 의료 행위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였고, 법 시행 이후 실질적으로 다수 환자의 마지막 풍경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