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7월 24일]
■국회의원 38명, '존엄한 죽음 캠페인' 나섰다; 국내 연구진, 혈우병 치료 가능성 열었다; "치매환자 보호자 약 20%, 학대 경험"; 미국 10대 성관계 크게 줄었다…게임·스마트폰에 빠져서?
□ 국회의원 38명, '존엄한 죽음 캠페인' 나섰다
〇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23일 존엄한 생을 아름답게 마감하기 위한 취지에서 '사전의료의향서 365 캠페인'을 시작했음.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암 사망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의 요구로 연명치료를 받다가 고통스럽게 삶을 마감한다"며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미리 밝혀 존엄한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음. 이 모임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원 의원과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을 비롯해 모두 38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음.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는 시민은 '원혜영 블로그'(http://www.whywon.net/1209)에서 사전의료의향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인증 사진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거나 '원혜영의원실 이메일'(whywon21@daum.net)로 보내면 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3/0200000000AKR20150723132900065.HTML?input=1195m
□ 국내 연구진, 혈우병 치료 가능성 열었다
〇 국내 연구진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피가 쉽게 멈추지 않는 질환인 혈우병 치료 가능성을 열었음.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의 김진수 단장,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 고려대 의대 김종훈 교수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지에 24일 게재했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세포 치료를 통한 혈우병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는 세계에서 처음임. 연구팀은 혈우병 환자의 소변에서 세포를 채취해 유도 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뒤집힌 유전자를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3/0200000000AKR20150723172600017.HTML?input=1195m
□ "치매환자 보호자 약 20%, 학대 경험"
〇 치매에 걸린 가족이 속으로는 죽기를 바라면서도 말도 못 꺼내는 병구완 보호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이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3일 보도했음. 이 신문은 호주 그리피스대학 멘지스 보건연구소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이 치매에 걸린 가족을 도맡아 돌보는 보호자의 실태를 처음 조사한 것이라며 이들 보호자는 믿기 어려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음.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의 거의 20%는 자신들이 돌보는 사람을 말로 혹은 물리적으로 학대한 경험이 있었음. 또 같은 비율의 사람이 치매에 걸린 가족이 죽기를 바란 적이 있다고 답했음.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와 정신건강'(Aging and Mental Health) 최신호에 실렸음.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50723.99002204200
□ 미국 10대 성관계 크게 줄었다…게임·스마트폰에 빠져서?
〇 미국에서 성관계를 갖진 10대 수가 2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22일(현지시간) 보고했음.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10대 여성 1037명과 10대 남성 1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음. 보고서에 따르면 15세~19세 중 최소 한 번 이상의 성 경험이 있는 미혼 여성은 44%로 1988년 58%보다 1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같은 조건의 10대 남성은 1988년 69%에서 47%로 감소했으며 남성은 하락폭이 22%포인트로 여성보다도 컸음. 미국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10대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전통적으로 종교적 신념이나 도덕적 갈등, 강화된 성교육이 꼽혀왔음. 하지만 10대의 성관계가 부쩍 줄어든데는 최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SNS) 등 기술발달에 따른 사회상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http://news1.kr/articles/?234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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