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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11일]

·이탈리아 의료진, 머리 이식수술 도전윤리논란 예고; 소비자용 암 혈액검사 출시 ; 이명수 의원 생애 말기 지원정책추진 필요


·이탈리아 의료진, 머리 이식수술 도전윤리논란 예고

중국 의료팀이 최근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탈리아 외과의사의 머리 이식수술에 참여키로 했다고 중국 언론이 11일 보도했음. 중국 신문신보(新聞晨報)에 따르면 중국 하얼빈의과대학 주임의사인 런샤오핑(任曉平) 교수가 이탈리아의 신경외과 의사인 세르지오 카나베로와 함께 201712월 이전에 하얼빈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머리이식 수술에 나서기로 했음. 런 교수팀은 2013년에 처음으로 쥐 머리 이식수술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약 1천여건의 쥐머리 이식수술을 시행해 관련 분야에 상당한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음. 런 교수팀은 이를 바탕으로 영장류의 머리이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지막 단계로 인간의 머리이식 수술에 도전한다는 구상임. 이에 앞서 이탈리아의 카나베로는 지난 6월 미국 신경과학회 콘퍼런스에 참석, 사람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려는 계획을 소개해 논란을 불렀음. 하지만 이번 수술은 의학계에서 상당한 논란을 부르고 있는데,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객관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데다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1/0200000000AKR20150911095600083.HTML?input=1195m

 

소비자용 암 혈액검사 출시

미국에서 논란 가운데 소비자용 암 혈액 검사가 출시됐음. 패스웨이 지노믹스(Pathway Genomics)는 현재는 건강하지만 앞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은 소비자에 대해 혈액에서 암 관련 유전자 변이를 검사하는 액상 생검(liquid biopsy) 검사 판매에 돌입했음. 패스웨이가 699달러에 판매하는 캔서인터셉트 디텍트(CancerIntercept Detect) 검사는 아직 증상이 없는 고위험 소비자의 혈중 암세포 DNA를 검사해 폐.유방.난소.대장암 및 흑색종 등 여러 암과 관련된 변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침습적 생검에 비하면 가격이 1/10~1/20로 저렴하며 조기진단이 가능하다고 패스웨이는 소개했음. 검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원격의료 의사의 검토 후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의사를 통해 요청할 수도 있음. 그러나 패스웨이는 수백개의 샘플을 통해 매우 높은 민감도는 검증했으나 이는 이미 진단을 받은 환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인 반면 환자가 아닌 사람에 대한 연구는 보다 관찰 기간이 필요하므로 미완료 상태임. 그렇지만 이는 단일 연구실 내에서 디자인.제조돼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실험실 개발 검사’(LDT)로 분류돼 통상 FDA의 심사 대상도 아님. FDALDT 심사를 시작할 방침을 의회에 알렸으나 실질적인 규제변화가 실행되려면 몇 년은 걸릴 예정임. 혈액에서 순환하는 DNA 조각을 검사하는 액상 생검은 유전자 시퀀싱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골 등 고통스러운 부위에 생검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처럼 질환이 없는 소비자에 대해 검사를 제공하기 전에 검사의 민감성을 검증하는 근거가 더욱 필요하다고 의료계는 비판하고 있음.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93105

 

이명수 의원 생애 말기 지원정책추진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이 2015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생애 말기 지원정책에 대한 적극적 추진을 당부했음. 이명수 의원은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연간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생애말기 의료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암환자의 경우 암으로 인한 전체 진료비의 약 1/3가량의 의료비가 임종 1달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 전 의료비 지출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음. 이 의원은 환자의 기능상태에 대한 단계가 상대적으로 명료한 말기암 환자 대상으로 수가체계나 호스피스-완화의료 지원체계 마련과 함께 불필요한 연명치료로 인해 환자가 고통받기 보다 마지막 시간을 의미 있게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과 제도 마련 필요하다며 생애 말기 지원정책추진을 재차 강조했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01031252&code=9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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