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HRE 2020] 유방암 환자의 임신능력을 성공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 기사. Fertility can be successfully preserved in breast cancer patients, shows study
암환자들이 보존한 난자와 배아를 어떻게 이용했는지에 관한 첫 장기간 기록이 유럽인간생식발생학회(ESHRE;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제36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됨.
그 결과는 20년 동안의 자료에서 성공적인 임신능력 보존이 이러한 환자들, 특히 유방암 환자들에게 얼마나 가능한지 보여줌.
런던 Guy's & St Thomas병원의 Dalia Khalife는 보고된 가장 긴 이용기간을 포함하여 분석 세부사항을 발표함.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암으로 치료를 받은 젊은 여성 879명의 자료를 분석함. 환자 전원이 치료 전에 임신능력을 보존하는 것에 관한 상담을 받음.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와 같은 치료법은 난소기능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어 종종 난임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3세이며, 유방암이 63%로 가장 많았음.
이 연구는 영국의 3차병원(tertiary referral centre), South East Cancer Network, 임신능력 보존 및 장기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된 초창기 전용(dedicated) 병원 중 한 곳에서 조회된 사례에 기초함.
Khalife는 “암이며 예후가 좋다고 진단받은 모든 젊은 여성들이 임신능력 상담으로 의뢰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희망”이라면서 “그러한 서비스의 성공에는 종양학 동료들과의 긴밀한 작업, 빠른 접근, 많은 수의 젊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명확한 의뢰지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함.
“우리는 임신능력 보존서비스가 현대의 암 진료지침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자와 배아로 임신능력을 보존하는 것은 실험적인 것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임상의사들이 난소조직 보존을 포함한 모든 방법에 대하여 장기적인 결과에 관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공유하여, 환자들에게 확고한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연구는 환자의 동결 난자 및 배아 이용 사후관리율이 16%라고 보여주지만, 이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증가할 것”이라고 Khalife가 말함.
그녀는 “10대 및 20대 젊은 여성들이 임신능력을 보존하면, 그들은 앞으로 수년 동안은 난임치료로 복귀할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이러한 젊은 여성들에게 임신 시도라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있고, 우리의 데이터는 그 결과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여준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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