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에 맞서는 인구 통계학자들
※ 기사 [Demographers tackle Covid-19]
https://knowablemagazine.org/article/society/2021/demographers-tackle-covid19
이 연구는 간단해 보였다: 미네소타(Minnesota)의 2020년 사망 기록을 분석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인구 집단-청년과 노인, 흑인과 백인, (사회·경제적으로)혜택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서 COVID-19로 인한 사망을 수량화한다. 그러나 미네소타 대학의 인구 통계학자 엘리자베스 리글리 필드(Elizabeth Wrigley-Field)가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그 수치는 복잡한 경향을 드러냈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히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기피하여 집에서 평년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망의 경우 COVID-19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망이 COVID-19와 관련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없다. 분석 결과 소수 집단에서 발생한 COVID-19 사망은 과소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이 COVID-19를 인구 통계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면서 더 자주 표면적으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는 일종의 흥미로운 발견이다. COVID-19 팬데믹이 강타한 직후, 인구 통계학자들은 행동에 나섰다. 오늘날, 기대 수명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학교 폐쇄가 실제로 감염병을 예방했는지 여부, 그리고 한 번의 COVID-19 사망이 살아남은 가족 구성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카운티(county)의 운동 습관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세와의 관계도 정밀조사하고 있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다양한 공중보건 조치가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미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의 주(state) 사망 기록을 연구하고 있다. 러글스는 마스킹(masking)과 같은 COVID-19 조치에 대한 미국의 패치워크(patchwork, 여러 부분들로 이뤄진 것) 접근 방식이 인구 통계학자가 COVID-19 싸움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석할 수 있는 유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리슨 게밀은 “인구 통계학자들은 역사를 바탕으로 감염병과 불황으로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더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 출산율에 일시적인 영향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영향인지이다. 나는 우리가 이 충격(shock)의 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앞으로 수십 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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