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퍼 베이비(유전자편집 아기)가 여전히 위험한 이유
※ 기사1. Why CRISPR babies are still too risky — embryo studies highlight challenges
※ 기사2. Ethical concerns temper optimism about gene-editing for human diseases
제3차 인간게놈편집 국제정상회의*의 마지막 날, 편집 유전자를 가진 첫 번째 아이가 태어난 지 4년이 넘었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은 여전히 생식을 위해 인간 배아에 사용될 만큼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Third International Summit on Human Genome Editing
위원회의 위원들은 3월 8일 발표된 성명*에서 "인간 유전자 편집 기술은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유전자 편집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적 증거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고, 사회적, 정책적 논의도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원들은 기술의 발전을 논의하기 이전에, 이 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Statement from the Organising Committee of the Third International Summiton Human Genome Editing
유전자 편집이 미치는 영향
일부 연구자들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유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들에게 유전적 질병을 물려주는 것을 피하도록 돕는다고 주장했다. 많은 경우 이미 유전적 장애가 있는지 배아를 검사하고 체외 수정을 해서 질병의 유전을 피하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유전 질환을 가진 부부의 모든 배아가 필연적으로 유전적 장애를 물려받거나, 사용가능한 모든 배아가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와 같이 항상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윤리와 사회 정의에 대한 우려 외에도, 배아를 편집하는 것은 배아, 결과로 태아난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후손에게까지 미칠 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전자 편집 플랫폼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배아 유전자 편집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인간 배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는 쥐와 같은 동물 모델을 사용하여 수행되어 왔다. 비록 유전자 편집 치료가 성인 인간 세포에서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왔지만, 배아는 일부 유전자 편집 도구에 의해 야기된 유전자 손상에 성인 세포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오직 소수의 몇몇 실험만이 CRISPR-Cas9을 사용하여, 인간 배아 유전자를 직접 편집하려 시도하였으며, 몇몇 결과는 정상회담에서 발표되었다.
누가 유전자 치료를 감당할 수 있을까?
회담의 마지막 날, 과학자, 생명윤리학자 등은 언젠가 인간의 유전자, 난자, 정자의 변형을 위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장단점을 토론했다.
"생식 유전자 수정에 대해 많은 심각한 반대 의견들이 있다"라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명윤리학자 Tina Rulli가 말했다. "다음의 이유로 유전자 편집을 반대한다: 편집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 변형의 위험성, 디자이된 아기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미끄러운 경사길* 원리, 비윤리적인 우생학적 사용, 부유층에게만 이익이 되는 기술의 불평등한 접근...”
*미끄러운 경사길: 우리가 A를 허용했을 때, 그 결과로 B, C, D와 윤리적으로 허용되서는 안되는 N까지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이론
그러나 몇몇 연구자들은 수 세대에 걸쳐 가족을 괴롭게 한 끔찍한 유전 질환을 근절하는 것을 포함하여, 엄청난 장점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인간의 건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을 연구하는 컬럼비아 대학 생물학자 Diter Egli는 말했다. 또한, 불임 부부가 유전적으로 관련된 아이를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가족을 갖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인 곳에서, 그러한 상황과 문화가 존재하는 곳에서, 이는 유전자 편집의 강력한 이유가 될 수 있다"라고 이스라엘 Shaare Zedek 의료센터 유전학 연구소장 Ephrat Levy-Lahad는 말했다.
매우 높은 비용으로는 지속 불가능하다.
폐막 성명에서, 위원들은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을 이끈 Francis Crick 연구소의 Robin Lovell-Badge는 폐막 성명을 발표하면서, "완전한 치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편집 기술이 필요할 수 있는 질병의 범위를 넓히고, 위험과 의도하지 않게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매우 높은 비용으로는 유전자 편집 치료는 지속 불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법의 저렴하고 공평한 접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약속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