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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옴* 발진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가자지구의 텐트촌에는 피부병이 만연해 있습니다.

보건의료

등록일  2024.08.02

조회수  71

 #1) 기사1: https://abcnews.go.com/Health/wireStory/lice-scabies-rashes-plague-palestinian-children-skin-disease-112391735

#2) 기사2: https://ktvz.com/news/ap-national-news/2024/07/29/lice-scabies-rashes-plague-palestinian-children-as-skin-disease-runs-rampant-in-gazas-tent-camps/

#참고1: https://apnews.com/article/israel-hamas-war-gaza-dirt-sanitation-sewage-garbage-d96fbbbc37e7a73acfd0aa47978394c7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에 피부병이 만연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부병에 원인은 수십만 명이 몰려있는 과밀 텐트촌, 여름철 더위, 그리고 10개월 동안 이스라엘의 폭격과 공세로 인해 하수구가 고여 생긴 위생시설의 붕괴 때문이라고 합니다. UN, 구호 단체 및 지역 공무원들은 화장실을 건설하고 수도관을 수리하며 담수화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발라(Deir al-Balah)의 텐트 캠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안와르 알-후르칼리(Anwar al-Hurkali)는 전갈과 설치류가 무서워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녀들이 각종 오염과 해충 때문에 어떤 병에 걸릴까 걱정이 되서 텐트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UN은 가자지구의 식수 및 위생시설의 거의 70%가 이스라엘의 집중 폭격으로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5개 폐수 처리 시설과 담수화 시설, 하수 펌프장, 우물 및 저수지가 모두 포함됩니다. 한때 도시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관리하던 직원들은 쫓겨났고, 일부는 사망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이번 달에는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우물을 수리하던 공무원 5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시티는 밝혔습니다. 구호 활동가들은 인력 부족과 장비 손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담수화 공장과 하수 펌프는 작동하고 있지만 연료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데이르 알-발라(Deir al-Balah) 텐트촌 두 곳에 대한 유엔의 평가에 따르면, 6월 초에 마시는 것, 씻는 것, 요리하는 것 등 사람들의 하루 물 소비량은 평균 2리터(67온스) 미만으로, 하루 권장량인 15리터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매일 수백만 리터를 펌핑하는" 3개의 수도관을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수 처리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처리되지 않은 하수는 땅속으로 스며들거나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 조수가 이스라엘을 향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자지구 의사들은 콜레라가 곧 창궐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 환경, 물 부족, 더위, 열악한 위생 상태 등이 콜레라의 전제 조건이다.”라고 국경 없는 의사회 남부 가자지구 의사 조앤 페리는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의사들은 103000건 이상의 이와 옴 그리고 65000건 이상의 피부 발진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WHO는 전쟁 이후 너무나 많은 질환이 발병하고 있으며 현재 그 발병률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이르러 전 세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급성호흡기 감염 100만 건
급성 설사 50만 건
황달 10만 건


                                            <1> 가자지구 발병 사례

                                  (출처: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옴 진드기 증상

전염성이 매우 강한 기생충의 감염으로 접촉성 피부질환

- 20도 이상의 기온에서 활동성이 활발해 더운 여름철 환자 발생이 많아지며 기온이 떨어지는 11월에서 4월 사이에는 환자 수 감소

여드름 같은 붉은 반점 (가려움증에서 4~6주간의 잠복기 거침)

작은 물집 또는 고름 형성

 

**가자지구 주민의 식수 및 위생시설 현황

샌들을 신은 아이들이 하수로 오염된 물을 터벅터벅 걷고 있으며가자지구의 난민 가족들을 위한 붐비는 텐트 캠프에서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사람들은 손을 씻을 곳이 근처에 없는 삼베로 덮인 구덩이에서 용변을 봅니다여름 더위 속에서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악취와 더러움이 굶주림의 고통이나 폭격 소리와 같은 피할 수 없는 전쟁의 또 다른 현실이라고 말합니다쓰레기를 처리하고하수를

처리하고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이 지역의 능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8개월간의 잔혹한 전쟁으로 인해 사실상 파괴되었습니다이로

인해 암울한 생활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적절한 주거지식량의약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의 건강이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구호 단체들은 말합니다.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의사들은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생활 환경에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콜레라가

발병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은 종종 배달 트럭에서 식수를 얻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렸고

그들이 운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가족에게 가져다줍니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종종 더러운 물로 씻고 있습니다.

(출처https://abcnews.go.com/Health/wireStory/lice-scabies-rashes-plague-palestinian-children-skin-disease-11239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