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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16, 디지털 서열 정보(DSI)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 공유 메커니즘 승인

생명윤리

등록일  2024.11.15

조회수  16

#1) 기사1: https://www.bezosearthfund.org/news-and-insights/digital-sequence-information-framework-secured-at-cop16

#2) 기사2: https://www.renewablematter.eu/en/COP16-DSI-mechanism-for-benefit-sharing-from-the-use-of-digital-sequence-information-approved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COP16*에서 디지털 서열 정보(Digital Sequence Information, 이하 “DSI”)**의 공정한 사용과 이익 공유에 대한 역사적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돌파구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노력을 크게 진전시키며, 보전 자금을 조달하고 중요한 생태계를 보호하는 국가, 원주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1)

 

*COP16“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약자로 생물다양성 협약(CBD)에 가입한 국가들이 모여 생물다양성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임. COP16은 이 회의의 16번째 세션으로, 2024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림. 이번 COP16에서는 DSI 프레임워크에 대한 합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이를 통해 생물자원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공정한 이익 공유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성공했음

 

**DSI는 유전자나 생물학적 자원의 서열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한 데이터를 의미함. 이를 통해 특정 생물의 유전자 서열이나 단백질 구조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짐. DSI는 생명공학, 의학, 농업, 환경 연구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생물 다양성 연구와 보존 활동에서도 DSI는 중요함. 이러한 DSI의 공정한 사용과 이익 공유 방식을 규정하는 것이 DSI 프레임워크의 목적이며, 이는 COP16과 같은 국제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함

 

이 문서는 DSI 이익을 관리하기 위한 다자간 체계를 개설하고, 자연 자원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을 생물다양성 보존에 재투자하기 위해 칼리 기금(Cali Fund)”을 설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원주민 및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기금은 유전자 서열 데이터를 통해 상업적 이익을 얻는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화장품 등과 같은 업계로부터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문서는 DSI 상업 사용자가 금전적 및 비금전적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금전적 기여는 칼리 기금으로 보내지며, 비금전적 이익으로는 지식 공유와 역량 강화를 포함하여 원주민 및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여는 기술 개발과 데이터 접근을 위한 자발적 요구를 지원하여, 이들이 글로벌 생물다양성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 체계는 DSI를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투명성, 접근성, 윤리적 거버넌스 원칙을 준수하며, FAIR(찾을 수 있고, 접근 가능하고, 상호 운용 가능하고, 재사용 가능한) CARE(집단적 이익, 통제 권한, 책임, 윤리) 프레임워크와 일치해야 한다.

 

이번 프레임워크 채택은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공개 접근과 공평한 이익 공유 간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칼리 기금과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COP16은 상업적 이익과 지역사회 권리를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