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에 대한 망설임(Vaccine hesitancy)이 예방접종프로그램에서의 난제라고 강조함 [8월 20일]
〇 본인 또는 본인의 아이들의 백신을 연기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 예방접종 격차(immunization gap)를 줄이려고 시도하는 여러 나라에서 난제(challenge)가 되고 있음. 백신에 대한 망설임은 고소득국가에서만의는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고 급변하는 국제적인 문제임.
백신에 대한 망설임에 관한 분석이 백신(Vaccine) 저널에 실림. 백신에 대한 망설임은 백신접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지연하거나 거부하는 것을 말함. 이는 복잡하고 맥락 의존적인(context specific) 주제이며, 시간・장소・백신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남.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아이들의 5분의 1은 여전히 일상적인 목숨을 구하는(life-saving)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150만명의 아이들이 기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하여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WHO 예방접종・백신・생물학부서(Immunization, Vaccines and Biological Department) 선임보건자문가(Senior Health Adviser)인 필립 뒤클로(Philippe Duclos)는 “백신은 이용하기만 하면 건강을 향상시키고 사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프로그램은 높은 백신접종률을 달성 및 지속할 수 있게 한다”면서 “백신에 대한 망설임은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밝힘.
WHO가 제안한 권고는 백신에 대한 망설임, 그 결정요인(determinants)과 과제(challenges)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함.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효과적인 실무를 공유하고, 망설임을 평가하고 다룰 새로운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함.
백신에 대한 망설임을 발생시키는 요인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대표적임. 다른 요인으로는 근거 없는 믿음(based on myths)에 바탕을 둔 부정적인 신념(beliefs),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보건의료전문직이나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불신(mistrust), 영향력이 큰 지도자들의 역할, 비용, 지리적 장벽 등이 있음. 학문적 모델에서는 현 상태에 안주하는 자세(complacency), 편의(convenience), 신뢰(confidence)를 의미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음.
저널의 논평 저자들은 “최근 에볼라위기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그들의 습관과 행동을 바꾸도록 개인들을 설득하는 것이 공중보건(public health) 성공의 핵심”이라고 밝힘.
하지만 저자들은 백신에 대해 망설이는 모든 사례에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마법의 해결책(magic bullet)’이나 단일한 중재전략은 없다고 밝힘. 문제의 중요도나 배경은 다양하며, 개별 사례별로 진단을 내려야 함. 백신접종을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불안을 해소하고, 우려를 다루고, 백신접종을 증진시키는 열쇠임.
백신에 대한 망설임을 결정하는 요인은 장벽으로도, 촉진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함. 예를 들어 높은 수준의 교육이 반드시 백신접종으로 이어지지는 않음. 사실 몇몇 연구에서는 높은 수준의 교육이 백신접종의 잠재적인 장벽으로 확인되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교육이 백신접종의 촉진제로 확인됨. 선단공포증(fear of needles)도 백신을 거절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함. WHO는 오는 9월에 통증완화(pain mitigation)에 대한 성명서를 낼 예정임.
보도자료: http://www.who.int/mediacentre/news/releases/2015/vaccine-hesitancy/en/
관련 저널: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264410X15005009
- 첨부파일
-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8월20일).hwp (18.0KB / 다운로드 179)
- 이미지 해외8.20.Vaccine-Hesitancy.jpg (27.2KB / 다운로드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