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에 덜 공격적인 의료를 받은 암환자의 가족들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1월 20일]
암으로 죽어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삶의 마지막 의료에 대해 가족들은 안위에 초점을 맞춘 경우에 공격적인 치료에 초점을 맞춘 경우보다 더 만족한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나옴.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림.
연구팀은 진행된 폐암이나 대장암을 앓다가 사망한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대상 건강보험) 환자의 가족 114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함.
연구결과 환자가 ‘훌륭한’ 삶의 마지막 의료를 받았다고 보고한 가족은 51.3%였음. 이중 호스피스・완화의료를 3일 이상 받은 경우(58.8%)가 그렇지 않은 경우(43.1%)보다 많았음. 사망 30일 이내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았던 경우(52.3%)가 입원했던 경우(45.0%)보다 많았음.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사망한 경우(57.4%)가 병원에서 사망한 경우(42.2%)보다 많았음. 본인이 선호하는 장소에서 사망한 환자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3일 이상 받은 경우(72.8%)가 그렇지 않은 경우(40.0%)보다 더 많았다고 함.
한 연구자는 “호스피스・완화의료로 더 빨리 들어오도록 하고, 중환자실 입원 및 병원에서의 사망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면서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환자, 의사, 가족들이 삶의 마지막 소망에 대하여 대화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밝힘.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한 전문가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를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실할 경우 가족들이 환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당황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또한 이 연구결과가 가족과 삶의 마지막 소망에 대하여 논의하고, 보건의료종사자들과 이러한 선호에 대하여 명확하게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힘. 만약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공격적인 치료보다 선호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함. “누군가에게 호스피스를 제안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면서 “의사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선택지로 생각한다면, 바로 제안하라”고 조언함.
[Reuters] Families happier with less aggressive end-of-life cancer care
Families may be more satisfied with end-of-life care for loved ones dying of cancer when treatment is focused on comfort rather than aggressive treatment and provided outside of a hospital, a U.S. study suggests...........
사진 : Hospice of the West
JAMA(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016;315(3):284-292. doi:10.1001/jama.2015.18604.
"Family Perspectives on Aggressive Cancer Care Near the End of Life"
Alexi A. Wright, MD, MPH; Nancy L. Keating, MD, MPH; John Z. Ayanian, MD, MPP; Elizabeth A. Chrischilles, PhD; Katherine L. Kahn, MD; Christine S. Ritchie, MD, MSPH; Jane C. Weeks, MD, MSc; Craig C. Earle, MD, MSc; Mary B. Landrum, PhD
저널 : http://jama.jamanetwork.com/article.aspx?articleid=24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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