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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good death)”을 위한 11가지 조건 [7월 13일]

연명의료 및 죽음

등록일  2016.07.12

조회수  521

   미국 노년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된 한 연구가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모아 좋은 죽음을 위한 11가지 조건을 명시했음. 연구가 명시한 11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음.

  - 죽음의 과정 통제
  - 고통 없는 상태
  - 종교 혹은 정신적 활동 영위
  - 감정적 웰빙
  - 삶의 완성, 삶의 결말을 느낌
  - 선호하는 치료 방법을 선택
  - 죽음의 과정에서 존엄성을 느낌
  - 가족과의 작별인사
  - 죽음의 과정에서 삶의 질 보장
  - 의료인과 좋은 관계 유지
  - 기타 (문화적 요건, 반려 동물, 의료 비용 등)

  이 연구는 우리가 스스로의 죽음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임.

  켈리포니아 센디에고 대학의 모리스 암 센터(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s Morris Cancer Center)에서 일하는 에밀리 메이어(Emily Meier)는 힘든 대화 주제이지만 연명의료와 죽음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죽음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힘.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나타샤 빌라왈라(Natasha Billawala) 씨는 그녀의 어머니가 신경병성 질환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죽음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사전의료지시서(advanced directives)를 작성해 둔 것이 어머니의 죽음을 준비하고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함.

  죽음은 쉽지 않은 대화 주제임. 메이어는 최근에 생겨나고 있는 ‘죽음 카페(death cafes)’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함. 죽음 카페란 사람들이 죽음을 주제로 가볍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임. 의사들이나 일반인들 모두가 좋은 죽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Quartz] The 11 qualities of a good death, according to research
A recent study published in the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which gathered data from terminal patients, family members and health care providers, aims to clarify what a good death looks like. The literature review identifies 11 core themes associated with dying well, culled from 36 studies........
 
사진: Hugh Gentry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DOI: http://dx.doi.org/10.1016/j.jagp.2016.01.135
"Defining a Good Death (Successful Dying): Literature Review and a Call for Research and Public Dialogue"
Emily A. Meier, Ph.D., Jarred V. Gallegos, M.A., Lori P. Montross Thomas, Ph.D., Colin A. Depp, Ph.D., Scott A. Irwin, M.D., Ph.D., Dilip V. Jeste,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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